#233     버려야 얻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캐스트가 맘에 안든다고 말하면서도

몇 년이 지난 후에 다시 봐도 여전히 똑 같은 캐스트를 하고 있다.

나 또한 똑같은 사람이고,,

 

얼마 전에 최신판의 캐스트 서적을 구해 읽으며 얻는 느낌은

완전히 머리가 비워지는 듯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여러 가지 개념들은 이미 널리 소개된 부분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다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효율에 대한 부분들이 다시금 와 닿았다.

 

해외의 초고수들의 캐스트 단계로 넘어 가면

그들의 캐스트는 군더더기가 없으며, 최소한의 힘과 동작으로 원하는 캐스트를 해낸다.

그것은 바로 힘의 캐스트가 아닌, 타이밍과 캐스트 전체의 이해에서 나오는 것이다.

 

여전히 내 캐스트가 가끔씩 엉키고 흔들리는 이유는 아직 공력이 부족한 것이며,

기본기의 부재 때문이다.

기본기를 익한다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하나를 새로 배워 지금까지의 것에 추가하면 될 것 같지만,

그게 전혀 그렇지 않다. 완전히 새로운 기초를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익힌 것과 배운 것을 하얀 백지처럼 지운 후,

처음 배우듯이 새로 시작해야 가능한 것이다.

예전의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절대 제대로 된 기본을 배울 수가 없다.

그래서 기본기가 무서운 것이다.

 

새로운 차원의 개념과 생각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버려야 한다.

캐스트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은 체, 변화를 원한다.

일관성과 색깔이라는 좋은 아이콘이 있기도 하지만,

본인이 새로운 것을 얻기 원한다면 일단 버려야 한다.

나중에 다시 찾을 지언정 먼저 버려야 한다.

 

나 역시 언제나 실행은 미지수이지만,

다시 한번 더 강하게 느낀다.

 

그리고 라인과 로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해야 캐스트가 변한다.

 

남과 세상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해야 삶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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