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초보자용 타잉도구 기본 설명


 

타잉 도구들의 종류와 간단한 사용업을 정리합니다. 각 도구마다 다양한 사용법이 있지만

기본적인 것 위주로, 제가 쓰는 것 위주로 정리합니다. 타잉에 도전하는 저 같은 초보자 분들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바이스(Vise)

    vise.jpg (15038 bytes)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플라이 바늘을 고정시키는 도구입니다.  사실 꼭 이렇게 생길 필요가 없고,
어떻게 훅만 고정 시킬 수 있으면 됩니다.  스크류(나사)식으로 조이는 게 있고, 그림처럼
금속자체의 탄성을 이용해서 조이는 집게식으로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나사식은 마모가 쉽게 되기 때문에 고급품일 수록 탄성식이 많습니다만, 역시 소재가 좋아야죠.
그리고 그림은 밑에 고정하는 게 사각형 쇠판으로 자체 무게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책상에 나사 클램프로 물려서 고정하는 것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동용이 편하더군요.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물론 제껀 싸구려입니다.
무는 힘 만큼  중요한 건 바늘을 무는 입(Jaw)이 얼마나 단단한 가 입니다.
너무 단단해도 바늘을 깨먹는 수도 있지만 보통 싸구려는 쇠가 물러서 굵은 바늘을 오랫동안 물리면
요철이 남고 점점 홈이 깊게 패여서 작은 바늘을 제대로 못 물리는 수가 많습니다.
보통은 큰 바늘을 물리기 위한 홈이 미리 파여져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긴급 타잉을 해야 되는 경우에는 물린 채 고정이 되는
의료용 집게(낚시용도 상관없습니다만 2~3배 비싸죠?)를 사용해서 물려 놓고 무릅에 끼고
양손으로 타잉하는 고난이(?) 기술도 있습니다.

 

2. 나머지 도구들 (Tying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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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순서 : 왼쪽부터  

a. 보빈(Bobbin)   b. 실끼우게(Threader)   c. 헤클집게(Hackle Pliers),  d. 가위(scissors)
e. 윕 피니셔(Wip Finisher)  f. 쪽집게(Tweezers)  g. 바늘(Bodkin)   h. 헤어스태커(Hair stacker)
  i. 하프 힌치툴(Half hinch tool)  

모두 9개의 기본 도구를 나열하였습니다만, 이 중에서 주로 쓰는 것은 왼쪽 사진의 4종류 입니다.
나머지 오른쪽 도구들은 있으면 편리한 것 들입니다. 없어도 되지요.

 

a. 보빈(Bobbin) 와  b. 실끼우게(Threader)

보빈은 그냥 타잉용 실을 끼워서 쓰는 실패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패를 손으로 쥐고 써도 되지만
그냥 풀려버리기 쉽기 때문에 실패를 고정시켜 일정한 장력으로 조금씩 풀려나오게 하는 도구입니다.

이 때, 실이 빠져나오는 끝이 얼마나 매끄럽고 좋은 소재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싸구려는 마찰 때문에 실이 금방 끊겨서 타잉을 망치고 새로 끼워야 합니다. 고급은 도자기 재료인
세라믹을 쓰기도 하고, 무려 사파이어와 같은 보석 소재도 있다고 합니다.
Threader는 보빈의 끝에 실을 통과시키는 도구입니다. 전철에서 가끔파는 노인용 바늘 실 끼우게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게 없으면 상당히 귀찮죠.


     * 그림보기 :   보빈과 실끼우게 쓰기
                        

 

c. 헤클집게(Hackle Pliers)

헤클 플라이어는 헤클과 같이 섬세하고 기다란 재료 등을 집는 도구 입니다. 헤클 같은 약한 재료를 손으로 쥐고
쓰다보면 끊어먹기 쉽고, 손으로 쥔 부분은 이미 쓸 수 없기 때문에 재료를 끝까지 아껴쓰게도 해줍니다.
제일 중요한 용도는 보다 섬세한 타잉을 위해서 이지요. 말이 헤클집게이지만 실제로는 헤클뿐만 아니라
틴슬(tinsel : 얇은 반짝이 실), 철사줄, 피콕(공작 꼬리털) 등 다양한 재료를 집는데 쓰입니다.
다음 타잉 과정을 위해 집어서 내려뜨려 두면 집게 자체 무게 때문에 감아둔 재료가 풀리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 그림보기 :    헤클집게 쓰기

 

d. 가위(scissors)

가위는 다 아실테니 생략합니다.  사실 타잉용 전문 가위는 필요없고, 잘 드는 문방구 가위 한개랑,
집에서 미용用으로 쓰는(?) 끝이 뾰족한 쬐끄만 가위 한개만 있어도 됩니다.
헤클 같은 재료를 끊어 내는데는 끝이 뾰족할 수록 더욱 좋았습니다.

 

e. 윕 피니셔(Wip Finisher)

윕 피니셔는 타잉이 끝났을 때나, 중간에 타잉실이 풀리지 않게 매듭을 묶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입니다.
영국식과 미국식이 있는데, 사진은 미국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윕 피니셔를 구해두긴 했지만
요즘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정교하게 매듭을 맬때는 필요하겠지만 보통 때는 그냥 손가락을 씁니다.
언젠가 TV에서 연세가 70 정도된 노인께서 손가락을 써서 마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왠지 그게 보기 좋아서 그냥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그림보기 :    손가락으로 매듭 마무리  하기

 

f. 쪽집게(Tweezers)

일반 핀셋이나 쪽집게와 용도가 같습니다. 벌레의 다리나 날개 등을 붙일 때 재료를 옮기거나
남는 재료를 뜯어 낼 때 등으로 쓰입니다.

 

g. 바늘(Bodkin)

바늘의 용도는 다양합니다만, 주로 쓰이는 데는 더빙(dubbing) 재를 쓰고 나서 타잉실에 끼여서 혹은
다른 재료에 끼여서 더빙재료가 원래의 모습처럼 솜털이 살아나지 않을 때, 바늘로 뭉쳐진 더빙재를
뽑아내서 한올 한올 살아 나도록 하는데 씁니다.  어떤 분은 벨크로(찍찍이)를 이용해서 뜯어 낸다고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그 외에도 막힌 훅 아이 뜷기, 헤드시멘트 찍어 바르기 등에 마구(?) 쓰고 있습니다.

 

h. 헤어스태커(Hair stacker)

처음엔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두개의 금속통이 끼워져 있습니다.
하나는 양쪽이 다 뚫려 있고, 하나는 한쪽이 막혀 있씁니다. 사슴털(Deer hair/Elk hair) 등을 잘라서 쓸때,
가지런하게 끝을 가다듬는 도구입니다. 주로 헤어 윙 캐디스를 만들 때 습니다.

     * 그림보기 :   헤어스태커 쓰기

 

i. 하프 힌치툴(Half hinch tool)  

이것도 역시 처음엔 어디 쓰는 건지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명칭도 몰랐죠.
속이 빈 금속 대롱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빨대나 볼펜대 등을 써도 될 듯합니다.
저는 각각 직경이 다른 3개(6개 구멍) 세트를 갖고 있는데, 보통은 바늘(Bodkin)과 같이 달려 있습니다.
용도는 역시 윕 피니셔와 같이 끝 매듭을 내는 기구입니다. 대신 다른 점은 윕 피니셔가 정확한 위치에
매듭을 내는 데 쓰인다면, 하프 힌치툴은 헤클을 쓰는 플라이 타잉에서 이 도구에 훅 아이를 밀어 넣어
걸리적 거리는 헤클을 밀어내고 매듭을 낼 수 있게 해준다던가, 아예 스파이더 훅과 같이
헤클을 훅 뒤 쪽으로 꺽어지게 실을 자연스럽게 감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빠져나가는 헤클을 손가락으로 모아 쥐고 실을 감는데 비하면 정말 편하죠.
근데 바늘과 같이 달리지 않고 따로 있으면 그냥 힌치 툴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그림보기 : 하프 힌치툴 쓰기

 

j. 그외 도구 이름들  

그외에도 여러가지 도구들이 많습니다. 이름이라도 들어 두시면 좋겠죠?
아래 있는 것 들 외에도?  수많은 도구들이 있으며, 타이어(Tyer) 자신들만이 쓰는
비법 도구들도 많답니다.

Magnifyng glass :  그냥 돋보기 입니다. 미지 같은 쬐끄만 훅을 만들때 쓰입니다.
                              바이스에 같이 부착하거나 따로 세우는 형태입니다.

Mirror :  타잉을 할때 훅의 뒷모습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울입니다.
            고급품은 확대까지 되는 오목 거울입니다. 역시 바이스에 부착하는 형태입니다.

Hackle guard :  하프 힌치툴의 별도 용도와 거의 같습니다. 헤클을 밀어내서 묵기 편하거나
                       뒤로 처지게 묵는 데 쓰입니다.

Hackle gauge :  주로 드라이 플라이를 맬때, 훅의 크기와 맞는 헤클을 골라 쓰기 위해서
                        헤클의 속털 길이를 재는 도구 입니다. 금속판 모양입니다.

Material clip :  타잉 중에 묶어둔 재료를 나중에 다시 쓰기 위해서 한쪽 끝을 걸리적거리지 않게
                      임시로 바이스 쪽에 걸쳐두는 곳입니다. 진짜 클립을 쓰거나  쇠판 형태,
                      볼펜심의 스프링 모양 등을 하고 있습니다.

Dubbing tool :  더빙재를 쓸 때, 그냥 실에 왁스 묻히고 손으로 비벼서 감아 붙혀 쓰기도 하지만
                       더욱 안전하게 쓰기 위해서 더빙재를 감은 실을 두겹으로 만든 뒤, 새끼 꼬듯이
                       감아서 씁니다.  이때, 두겹의 실을 걸고 꼬는데 쓰이는 도구 입니다.

Comb :  정확한 영어 명칭을 모르겠네요. 그냥 빗입니다. 디어헤어 같은 동물 털을 쓸 때,

             가느다란   속털을 제거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씁니다.
                      


3. 타잉 기초 소모품 들

그외에 타잉의 주 재료가 되는 바늘, 털, 솜 외에 꼭 쓰이는 것 들입니다.

a. 실 종류

타잉 실은 정말 다양한 굵기와 색상, 소재 등이 있습니다만, 다 있을 필요는 없고
검정, 베이지, 녹색, 붉은색 이 정도만 있어도 대강 커버 됩니다. 타잉에서는 실의 존재를
최대한 숨기기 위해서 엄청 가는 실을 씁니다. 보통 드라이에는 8/0 번을 쓰고,
스트리머 등의 좀 큰 훅은 6/0 정도도 씁니다. 번호가 작을 수록 굵은 실입니다.
반면에 실을 돋보이게 써야 할 경우에는 (미지에서 립을 나타내기 위해 그냥 실만 감을 때 등)
에는 오히려 굵은 면실 등을 쓰기도 합니다.
그 외에 립(Rib : 곤충의 마디)를 내는 립 용으로 금색, 은색, 구리색 틴슬(Tinsel : 역시 실)
몇 종류가 있으면 됩니다.

     * 그림보기 : 실 종류

 

b. 접착제

사실은 아무 접착제나 붙기만 하면 쓰면 되지만, 가능하면 빨리 굳고, 고기가 이물감을 덜 느끼게
하기 위해서 냄새가 덜나고, 물에 강한 걸 써야겠지요. 보통 타잉 전용 헤드시멘트(Head cement)를
씁니다만, 광택을 없애거나, 반대로 광택을 줘야 할 경우, 천 종류를 딱딱하게 굳혀 쓴다던지
여러가지의 필요에 따라 다른 접착제를 쓰는 편이 재밌습니다.

     * 그림보기 : 접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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