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작 플라이 낚시대 만들기


 

그동안 쓰던 3번대도 좀 뻣뻣한 감이 있어서 최근에, 2번대를 새로 구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어디선가 민물대를 개조해서

플라이 로드로 만들면 재밌다고 들어서 도전해봤습니다.

KIT식으로 나오는 뱀부로드도 있지만 워어~낙, 고가 아닙니까? 원하는 길이와 액션 내기도 힘들구요. 몇년 전, 외갓집 뒷동산의

대나무를 수없이 베어다가 다듬어 봤지만 "뱀부로드는 정말 예술이야"라는 결론만 얻고는 관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제일 쉬운 민물대를 사용하였습니다.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삐까번쩍하는 기성품에 비하면 볼품없지만, 그런대로 재밌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밸런스 맞추기도 어렵구요.

일반 뽑기식 민대는 보관도 어렵고, 액션도 떨어질 것 같아서 그동안 여기저기에 꽂기식 민대를 구할려고 몇주 노력해봤지만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뽑기식 민대를 썼습니다.

뽑기식이라서 발생하는 문제가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나만의 플라이로드를 위해서 라면..... 참아야죠 뭐.

다음 해보시는 분은 가능한 꽂기식을 구하시기를... 저도 담에 꽂기식을 구하면 또 도전할겁니다.

개선점이 있으시면 제게도 알려주시기를....

☞ 꽂기식을 찾아본 결과, 시중에 "?죽"이란 이름으로 올카본 제품이 몇종류 있더군요.

가격은 5 ~ 10만원선이구요. 1.8칸(10.8피트)부터 있었습니다. 꽂기식이라서 그런지 좀 경질대가 많았습니다.

10.5피트 3번대를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제대로 된 릴시트를 구할 수 있으신분은 도움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이걸로 개조한 결과 : 만족! 10.6피트 5번대 수준으로 액션만족, 캐스팅 엄청 잘됨.

          캐스팅고수께 테스트결과, 연질대이기에 진동은 조금 남아 있지만, 백캐스팅에서 홀 때, 라인텐션이

          일반 대보다 탄탄하여 롱캐스팅에는 유리하다는 의견이었음, 다소 위가 무거워 릴을 무겁게 써야함.

 

ㅇ 재료 : 뽑기식 글라스대(원X 회사제품) 1.6칸(6절) 1대(9,500원),    가이드 1Set(20,000원 ; 이게 젤 비쌈)

             에폭시 접착제(3,500원 정도)  황동관 20mm 약간(3,700원 정도) 코르크마게 (500원)

             테니스라켓 손잡이 보강용 테이프 3개(모두 3,000원)

             기타(실, 순간접착제, 집에 있는 거....)  모두해서 인건비 빼고 40,500원

            ; 쓸만한 보세대가 45,000원 정도면 되는디.....

ㅇ 연장 : 말 잘듣는 손발, 톱, 칼, 줄, 가위 등등

 

ㅇ 제작 Flow

 

1. 민물대를 고르기

카본어쩌구 보다 글라스대가 제일 충격에 강하고 질기기 때문에 글라스대가 좋습니다. 민대는 짧은 대일수록

휨새가 잘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제품으로 고르는게 좋습니다. 글라스대니까 가격부담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엔 결국 카본대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맨 아래 첨가 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힘들여 자작하는 거니 시중의 뻣뻣한 플라이대에 질리신 분들은 가능한 연질로 구하시는 게 좋겠죠.

무게는 글라스대이지만 그래도 플라이대보단 조금 가볍습니다.  1칸반이면 아주 좋은 건 보통 5절로 나오고 나머진 대부분 6절로

나옵니다만, 개조하기엔 6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해보시면 압니다)

 

2. 플라이로드의 길이를 정하기

일반 민대 1.6칸이나 1.5칸을 그대로 쓰면 거의 9피트짜리 2~3번대가 나옵니다. 계류용 님핑 로드로 훌륭하죠.

하지만 정말 연질대가 아니면 손잡이부분 즉 플라이로드의 버트부분이 억세기 때문에 별로 좋지않죠. 따라서 9피트이상의

로드를 원하시면 2칸, 2칸반 정도의 반카본 민대를 구하셔서 2~3마디를 빼고 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1.6칸대(6절)에서 1마디를 빼고 다듬으니 거의 일반적인 길이에 가까운 7피트8인치가 되더군요.

 

3. 팁 다듬기

민대의 초릿대를 그냥 그대로 쓰면 파이팅시 즐거움은 늘겠지만 캐스팅이 정말 힘들고, 충격에 의한 파손이 부담됩니다.

그라파이트 플라이로드는 팁이 보통 관형태로 되어 있습니다만, 민대의 초릿대는 속이 꽉찬 통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늘어 보이지만 질긴 글라스대의 경우 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가지 장단점을 고려하여 초릿대 끝을 적당한 길이(저는 10Cm 정도)로 줄을 이용해서 잘라냅니다.(칼보다 줄이 좋습니다.)

초릿대는 조금만 짤라내도 액션이 화악~ 변합니다. 조금씩 잘라서 흔들어 보고 결정하시는게 안전하겠죠.

많이 잘라내시면 일반 플라이로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부드러운 초릿대 때문에 별도의 로드케이스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가이드 위치 및 숫자 결정하기

우선 가이드는 플라이 전문점에 가시면 수리용 가이드를 갖다놓기 때문에 Full 세트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근데 가격이

너무 쎄군요. 가이드 위치 잡기가 꽤나 애매한데, 집에 비슷한 길이의 플라이로드가

있으면 두대를 나란히 놓고 똑같이 하면 됩니다. 물론 기본은 톱부근은 촘촘하게 달고 버트부분은 좀 넓게 다시면 되죠.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뽑기식 민대를 그대로 보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길이가 길어서 보관이나 이동할 때는 힘들기 때문에

보관할 때는 각마디마다 가이드에 걸리는 한도까지 최대한 접어서 다녀야 합니다. 그러니 가능한 가이드의 위치가

각 마디 끝부분에 위치해야 마디부분의 강도도 증가되구, 다음 가이드까지의 거리도 멀기 떄문에 나중에 많이 접힐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합니다.

; 그냥 꽂기식 민대만 구하면 되는디..... -_-;

그런 점을 고려해서 가이드 숫자와 위치를 결정합니다.

저는 7피트8인치 길이에 버트부터 톱까지 전부 10개 썼습니다. 물론 가이드가 많으면 안정적인 휨새를 얻을 수 있지만,

캐스팅시 마찰로 인해 슈팅거리가 준다는 단점이 있으니 두가지를 같이 고려하셔야 합니다. ; 정말 머리아픕니다.....

 

5. 가이드 달기

위치를 정했으면 손으로 가이드와 낚시대를 잡고 실로 감습니다. 실은 좋은 색깔의 질긴 화학실을 쓰면 됩니다만,

약간 굵은 실이 작업하시기 편합니다. 촘촘하고 가지런히 감아야 보기 좋기떄문에 아주 신경쓰셔야 합니다.

전 색깔을 초록색으로 해봤습니다. 기왕에 손수 만드는 거, 재밌게 해야죠.

제일 먼저 버트부분 가이드(스트리핑가이드 인가?)달아서 점점 팁 방향으로 달아 나가시는 게 작업하시기 쉽습니다.

실 감기의 시작은 타잉할 때와 똑 같습니다. 실끝 감추기를 쓰면 되고 끝마무리도 역시 타잉할 때처럼 감아돌리기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순간접착제를 어느정도 발라서 말리고, 실끝을 바짝 잘라냅니다.

물론 굵은 실을 쓰실 때는 U자 바늘이나, 실을 쓰는 실끝 감추기 방법을 쓰시는 게 더욱 좋습니다.

이 방법은 부서진 민물대를 본인이  수리해보신 분은 잘 아실겁니다. 아참 감는 순서는 가이드 고정발의

뿌리부터 시작해서 발끝방향으로 감아나가시고, 발을 다 감은 후에도 약간 더 감아주시면 좋습니다.

기성품 플라이로드를 보시면 압니다. 나머지 가이드와 훅키퍼도 마찬가지로 달고, 톱가이드는 끼우기 식인데

아무래도 로드팁이 가늘기 때문에 팁에 실을 어느정도 감고 순간접착제를 발라서 잽싸게 끼우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로드 손잡이에서 팁쪽으로 봤을 때 가이드들이 뒤틀리지 않고 나란히 달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이드가 들락날락하면 캐스팅시 마찰이 심해서 슈팅거리가 아주 줄겠죠?

나중에 로드를 뽑아 쓸때도 각 마디마다 평형을 살펴서 맞춰야 됩니다.

가이드 붙일 때, 실을 어느 정도 감고 순간접착제를 바르면 끝이기 때문에 아주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순간접착제를 너무 많이 써서 로드에 닿으면 표면이 상합니다. 가이드 달기는 가장 신경 써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가이드 하나 다는데 30분이나 걸렸습니다.

 

6. 가이드를 에폭시로 마무리하기

힘들여 실을 감아 놓고 보면 전혀 폼이 안나죠. 하지만 에폭시를 써서 마무리하면 정말 기성품과 다를게 없습니다.

에폭시 접착제를 가이드의 실 감아둔 부분에 깨끗하게 바르기만 하면 되는 작업이지만 유의하실 점이 많습니다.

에폭시접착제는 기본제와 응고제 두가지를 섞어서 쓰는 접착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접착제 중에 아주 단단하고

내구성,방수성이 뛰어난 재료입니다만, 응고시간이 정말 늦습니다.

여러종류가 있지만 응고시간이 늦을수록 강도는 올라간다는 군요. 전 1시간짜리를 썼지만 하루가 지나도 완전히는 안 굳더군요.

이럴땐, 드라이를 이용해서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서서히 굳히시면 빤짝이는 아름다운 표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의점은 기본제, 응고제 두가지가 섞이는 순간부터 뭉치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바를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조금씩 짜내서 바르고, 또 조금씩 짜내서 바르고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두가지 재료를 아주 잘 섞지 않으면 나중에 응고가 제대로 안된답니다. 최선(?)을 다해서 섞어줘야 합니다.

여러번 바를려고 하지말고, 성냥개비나 기타 도구로 접착제를 떠서 그냥 한번에 로드를 돌려가며 바르시면 좋습니다.

액션에 방해가 되므로 가능하면 실감은 부분 외에는 묻지 않게 유의하셔야 합니다.

 

7. 릴 고정용 링 만들기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릴을 어떻게 고정시킬 것인가 하는 것인데, 어디 부러진 플라이대가 있으면 그냥 손잡이부분을

활용하면  쉽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난감합니다.

가장 쉬운 슬라이드식 릴고정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뭔지 아시죠?

릴시트를 만들고 적당한 굵기의 금속고리 2개를 끼우면 됩니다. 대형문방구(알X문구 등)의 모형재료 칸에 가시면

황동관 혹은 기타 금속관을 팝니다. 저는 직경 22mm, 길이 40Cm짜리 황동관을 구했습니다.

알루미늄은 좀 약하고, 질기고 녹 안쓰는 황동이 좋죠. 좀더 반짝이는 흰색의 기타 다른 합금도관도 있습니다.

너무 굵으면 릴고정이 힘듭니다. 약간 얇은 재질의 관이라야, 자체 탄성에 의해 릴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 황동관을 쇠톱으로 길이 1Cm정도로 2개를 잘라낸 후,절단면을 줄, 숫돌 등으로 깨끗하게 다듬습니다. 절단면이

거칠면 릴과 로드 표면을 긁기 때문에 절단면에 Fillet(모따기)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냥 둥글게 한다 이거죠.

 

8. 손잡이 만들기

역시 쉬운 부분이 아니죠. 대형 코르크를 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성형가공하기도 힘들고, 낚시대 공장에 가서

부품을 구해오셔도 되고, 뱀부로드 키트에서 손잡이면 빼쓰셔도 되지만 어디 그게 쉽습니까? 그냥 쉽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소재가 테니스라켓 손잡이에 미끄러지지 않게 쓰는 보강용 테이프입니다. 굵기도 적당하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쿠션도 있고 물에도 웬만큼은 강한 쓸만한 소재죠. 쓰다가 닳으면 갈아서 붙이면 되고...

가격도 1롤당 1,000원입니다. 색깔로 다양하고..... ; 전 보라색으로 했답니다. 후후....손잡이를 만드시는 방법은

손잡이 길이를 정한 후, 손잡이 시작되는 부분보다 좀 뒷쪽에 역시 끝감추기 방법으로 테이프를 감기 시작합니다.

가이드 쪽에서 시작해서 릴시트 방향으로 감아 나갑니다. 예전에 테니스라켓의 손잡이에

감아보신 분은 아시겠죠? 아차 방향은 반대군...

처음 감는 것은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가능한 쎄게 감습니다.  소재가 어느정도 접착력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접착제는

필요 없습니다. 쓰셔도 되긴 되죠. 로드 끝까지 감은 후, 남은 테이프 끝은 로드의 끝부분 텅빈 관 안쪽으로 일단

밀어 넣어 고정해 둡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릴시트가 될 부분은 감는 정도를 조정해서

릴과 릴고정용 링이 맞도록 조정하셔야 합니다. 실제 릴을 링으로 끼워보고 몇번이고 다시 감으시는 게 좋습니다.

한번에 하는 편이 제일 좋지만 쉽지않죠. 소재가 쓰다보면 두께가 좀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빡빡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재가 약해서 릴을 장착할때 최대한 부드럽게 조심조심 밀어서 쓰셔야 합니다.

신경쓰이지만 어쩔수가 없지요. 고급기술로 응용가능하신 분은  이 부분도 에폭시로 굳혀서 단단한 릴시트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손잡이부분을 남은 2개의 롤을 이용해서 두텁게  감아서 마무리 합니다.

너무 얇으면 캐스팅이 흔들립니다. 특히, 썸업그립보다 집게손가락이 올라오는 형태로 캐스팅을 많이

하게되므로 쥐는 부분이 충분하도록 여유있게 두텁게 만듭니다.

보통 3롤 정도면 충분한데 모양은 개인 취향이죠. 시가그립형으로 하시던, 올록볼록 형으로 하시던....

감는 방법은 역시 끝감추기로 시작하는데 풀림방지를 위해 처음 베이스로 감아둔 시작부분보다 조금 앞에서 시작해서

베이스 감아둔 걸 덮어나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절대로 아까 맞춰둔 릴시트까지는 감지 마시고 손잡이부분까지만

감으셔야 합니다 남는 끝은 로드 아랫부분쯤에 위치하게 깨끗하게 자른 후 끝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써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9. 손잡이 마무리

로드의 끝부분이 여전히 테이프가 덮인 글라스대 절단면으로  그대로 남아 있으면 아무래도 불안하겠죠?

물도 들어가고, 충격도 받고.... 코르크 병마게를 하나 구한 다음에, ; 역시 대형문방구 모형점에 가면 있습니다.

잘생긴 원통형을 구한 후, 적당히 잘라내고, 속을 송곳, 리머, 칼의순서로 잘 파냅니다. 로드 끝 직경보다는 좀 적게 파야겠죠.

그리고 릴고정용 링 2개를 로드 끝에 끼운 후, 잘 다듬은 코르크를 끼우면 됩니다. 여기서 접착제를 써도 되고,

그냥 끼워도 됩니다. 다음 손잡이와 릴시트 테이프를 갈아붙일 때를 대비해서 그냥 끼우는 게 좋겠죠. 로드 뒷구멍에

코르크마게를 끼우는게 아니라 좀 큰 코르크마게를 오목하게 파낸후, 로드를 끼워 넣는 겁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이제 다 됐습니다.

릴을 달고 라인을 끼운 후 캐스팅 테스트하러 나가 보시죠! ; 물론 가이드의 에폭시는 말랐겠죠?

 

ㅇ 테스트

제가 자작 로드를 도전한 이유는 많은 플라이맨들의 이유와 비슷하겠지만 처음 시작은

어떻게 하면 정말 낭창낭창한 초연질대의 슬로우액션 플라이로드를 구할 수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연질대면서도 좀 기다란, 9피트 이상의 로드를 원했는데, 국내에서는 구하기도 어렵고, 직수입품은 주문용으로

아주 고가이지요. 갈겨니 한마리를 걸어도 그 힘찬 당길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대형송어를 걸어도 버틸 수 있는 허리힘을 가진 로드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는 것이죠.

물론 연질대는 캐스팅이 어렵다는 점이 있지만, 고수의 경우에는 연질대가 캐스팅의 맛이 살아난다고들 하시더군요.

그래서 찾아본게 우리의 민물대였습니다. 웬만한 민물대는 플라이, 루어대에 비할 수 없는 아주 부드러운 초릿대를 갖고 있고,

1.5칸대 정도만 해도 대어를 대비한 꽤 튼튼한 허리를 갖고 있죠. 일반 1~3번 플라이대는 캐스팅시 힘을 주면 허리가 먼저

꺽어지기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국산 민물대는 엄청나게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널렸으니까요.

아차! 꽂기식이 구하기 힘듭니다....... -_-;

완성후 일단 3번라인이 감긴 릴을 달고, 라인을 끼워 휨새를 봤습니다.

티펫을 잡고 로드에 서서히 힘을 가해 봤습니다. 완전한 U자로 휘는 로드.... 전혀 부담없는 휨새...

볼펜 한자루를 달아도 로드의 5/1이 휘고,  무거운 책한권을 달아서 끌어봐도 허리힘으로 끌고오는.....

일단 액션은 만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공터에서 캐스팅을 해본 결과,

아직 캐스팅에는 초보인 저로서는 다루기가 쉽지 않더군요.  역시 낭창거리는 로드팁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로드의 어프로치 떄, 슬로우 가속이 필수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평소보다 로드를 좀더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가속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즉, 후방캐스팅하고 12시나 1시방향에서 스톱한 후, 로드팁은 그냥두고

손잡이부분을 앞으로 많이 이동하여 내밀어 로드를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가속을 시작하고 마지막에 손목의 스냅을 줘서

로드팁을 튕겨내는 형태의 캐스팅이 되는 거죠. 일반적인 캐스팅과 Flow는 비슷하지만

좀 더 많이 젖히고 스냅위주의 캐스팅을 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초보인 관계로 캐스팅에 대한 정확한 감각은 없지만

캐스팅이 팔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로드가 튕겨내는 힘으로 캐스팅이 이뤄지는 것만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마치 맹수우리에서 조련사가 쓰는 길고 긴 채찍을 다루듯,

합기도에서의 손목감아 던지기 하듯이....

로드가 둥글게 휘었다가 그 탄성을 이용해서 축적된 힘을 모아서 라인을 뻗어 내더군요.

낭창거리는 로드팁 덕분에 좁은 루프를 그리긴 어렵지만 그건 슬로우 액션에선 어쩔수 없는 거 아닙니까?

고수가 되면 상관없겠죠?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는 원래 로드가 가볍다 보니, 3번줄과 릴을 쓰니 아무래도 아래쪽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1~2번시스템으로 맞추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좀 저중심인 경우가 캐스팅이

편안해서 불만 없었습니다.

슈팅거리는 탄성력에 의해서만 일반 3번대를 쓸때와 비슷한 거리를 날릴 수 있었습니다.

보통 때보다 캐스팅 타이밍이 늦어지고 너무 낭창거리는 로드 팁 덕분에 가뜩이나 부족한 실력의 더블 홀이

잘 되지 않아서 캐스팅 거리를 늘리는 데는 실패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이 로드에 익숙해지면

차차 나아지겠죠 뭐. 현재 집 한구석에 곱게 세워 뒀는데 조만간에 한강이라도 나가서 정식 Field TEST를 해봐야겠죠.

멋진 계류라도 나갈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요....

 

☞ 토요일(7/10) 오후에 샛강에서 캐스팅 고수분을 만나 시험을 받은 결과,

섬세한 캐스팅은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로드의 전체적인 액션밸런스가 맞지 않아 롱캐스팅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하긴 괜히 플라이로드를 따로 만드는게 아니겠죠. 역시 각 로드마다 장단점이 있나 봅니다.

아무래도 롱캐스팅보다는 긴 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계류의 님핑용 로드 방향으로만 고려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_-;

강준치 한녀석(30급)을 걸었는데 손맛은 역시 남달랐습니다. 로드의 1/3이 휘어져 끌고 다니더군요.

대신 훅킹시, 로드가 너무 부드러워, 로드를 세우는 것 만으로는  훅셋 실패가 많았습니다. 12번 훅이었는데 말이죠.

라인액션으로 훅킹하지 않으면 안되겠더군요.

 

ㅇ 후기

이걸 만드느라 재료구하기, 아이디어 짜내기, 인터넷에서 제작법 알아보기 등등 준비기간만 몇주,

실제 제작기간은 평일 퇴근후 3일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렸지만 이젠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직 만족할 만한 로드는 아닙니다만, 나만의 로드가 되는 거죠. 세상어디에도 없는 내가 원하는 액션의 모양의

색깔의 길이의 로드가 되는 겁니다. 물론 재료(민물대) 선택에 따라 모든 특성이 바뀌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 다르시니까요.....원하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시고, 저는 또 10피트 정도의

부드러운 님핑용 로드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님핑용 롱로드 쪽이 민물대 개조용으로는 제일 적당할 것 같습니다.

여러 대를 만들면 실력이 나아지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겠죠.

이래저래 로드 갯수만 늘리는 군요. 후후.....

아참! 한가지 팁을 안 알려드렸네....

투명한 비닐에 손으로 쓰거나, 혹은 프린터로 본인이름, 제조일 등을 출력해서 로드 버트부분에 붙인 후, 에폭시를

발라 굳히면 정말 기성품 못지 않는 나만의 라벨을 갖게 됩니다.

괜히 Sage, Orvis 뭐 이런 거 구해다 붙이시지 마시고,

그냥, 본인 싸인이나 이름으로 하세요. 후후.... 스티커 사진을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건 맘대로 하시구요.

건강하십시오.

 

사진보기    1. 10.6 ft 5번 로드         2. 7.6 ft 2번 로드

 

2000/5/29 추가

1999.7월에 뽑기식 글라스 민물대를 가지고 첫 로드를 개조한 이후로

그동안 모두 4개의 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1999. 7월 처음 만든 7.6피트 2번 로드(글라스대, 뽑기식)

1999. 9월 한강에서 주로 쓰는 10.6피트 5~6번 로드(카본대 꽂기식  "X죽")

2000. 4월 첫 계류용 9피트 3번 로드(카본대 꽂기식 "X죽")

2000. 5월 두번째 계류용 6피트 1~2번 로드(카본대 꽂기식 "X죽")

처음엔 만족하기 위해서 로드를 만들었습니다만, 4번째 부터는 실험을 위해서, 공부를 위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적합한 로드 재료를 운 좋게 찾게 되면서 연속적으로 만들 기회를 얻을 수 있었겠지요.

4번째 로드를 만들면서 새로 배운 내용을 추가해서 간략히 씁니다.

참고하시고 문의점은 연락 주십시오.

얼마 전 낚시 이야기처럼 짧은 대를 한번 써보기로 하고,

어제 밤에 6피트 2번대 혹은 1번대의 짧은 대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상당히 슬로우 대고, 가이드는 팁에서 스트리핑까지 모두 9개, 전체 2절로 되었습니다.

역시 테이프 손잡이에, 링 시트구요.

에폭시를 입히기 전에 가이드만 단 상태에서 2번 라인을 끼워서 한 밤중에 혼자 베란다에서 흔들어 보니

라인이 10M 빠져나온 상태에서 상당한 라인의 텐션이 로드에 전해지는 걸로 봐서

2번대 이하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걸로는 살치나 갈견이를 괴롭혀도 될런지... 후후...그

리고 나서 가이드에 에폭시 먹이는 데 한시간....  아침에 보니 거의 다 말랐더군요.

예전엔 에폭시 입힌 곳에 빈 곳이 많아서 다시 바르고, 뜯어내고 또 다시 바르고 해서 울퉁불퉁 했었는데

4번째 대를 만들어 보니 이젠 한방에 쭈욱 바르고 잊어버려도 될 정도로 깔끔하게 나오는 군요......-_-;

가이드 수리가 필요하신 분은 제가 비결을..... 후후..

제대로 만드는 로드가 아니라 민물대를 개조하는거라서 그런지 로드의 무게, 비율, 휨새, 탄력정도 등의

근본적인 문제보다 가이드 붙이는 공부만 된 셈이라 아직까지 아쉽습니다.

그리고 여러대를 만들면서 찾아낸 몇가지 유의사항을 추가하면

재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동입니다.

꽂기식을 채택한 고급 민물대라면 웬만큼의 중심은 잡아 뒀기 때문에 진동이 깔끔하고 부드럽게 이뤄집니다만,

캐스팅하듯이 앞 뒤로 흔들어 봤을 때, 정확하게 전후 수직 진동만 있고 불필요한 좌우 횡 진동이

없는 것이 중요합니다. 횡 진동은 곧바로 캐스팅시 루프를 망가뜨리게 되지요.

맨 낚시대에선 잡히지 않지만 가이드를 달고 라인의 하중을 가하게 되면 진동이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리 테스트 하는 방법은 로드의 팁에서 1/3되는 지점에 손잡이 재료와 비슷한 고무 TAPE를 감아서

하중을 준 다음에 흔들어 보면 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휨새 입니다.

미디움, 슬로, 헤비로 구분하는 일반 휨새와는 조금 다릅니다.

"전체가 얼마나 균일하게 휘는 가" 입니다.

민물대와 일반 플라이 대를 흔들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민물대가 끝만 촐싹이는 반면에

슬로우 액션의 플라이 대는 전체가 일정한 진동을 가지고 휘청 대지요. 팁의 진동이 적고

허리 부분이 휘어져 들어 가기 때문에 허리가 약한 것 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플라이 대로의 개조를 위한 민물대 재료를 고를 때도 비교적 끝이 뻣뻣하고 허리가 부드러운 재료가

원래의 플라이 대처럼 움직이기 쉽습니다.

로드 재료를 고르실 때, 값싼 글라스 대가 부드럽긴 하지만 대끝이 힘있게 살아 있지 않으면 캐스팅이 어렵습니다.

전체적으로 휨새가 크더라도 플라이 캐스팅 때, 진동을 줄이기 위해 팁 부분이

어느정도 뻣뻣한 힘이 있는 재료가 플라이 로드로 적당해 보입니다.

끝만 촐싹이는 대보다는 오히려 전체가 뻣뻣한 민물대가 캐스팅이 쉬운 거지요.

하지만 슬로우 플라이 대를 만들려면 좀 곤란해 집니다.

그래서 꽂기식의 민물대가 유리하게 됩니다.

꽂기식은 일반 민물대에 비해 다소 뻣뻣한 제품이 많습니다.

일체 통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뽑기식 처럼 급격한 직경감소가 없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2종류 밖에 못 봤지만 두 종류다 뻣뻣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민물대라도 고급대가 필요하고 팁이 뻣뻣하면서 전체 휨새가 큰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긴 대에서 앞부분 부품만 빼서 사용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제 경우)

물론, 재료를 골라 흔들어 봐서 나오는 휨새에서 가이드를 달고 나서의 휨새는 가이드 무게 때문에 훨씬 진동폭이 늘어 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결은 됩니다.

진동폭이 늘어 나니, 당연히 진동 시간도 늘어 납니다.

따라서 미디움이라고 생각되는 대로 가이드를 달고 나면 슬로우 액션으로 바뀝니다.

가이드 무게때문이겠지요. 특히 작고 가벼운 대일 수록 그런 경향이 심해 지는 것 같습니다.

촐싹 대던 로드가 휘엉~청 전통의 춤사위로 변하게 되지요.

이 부분을 감안해서 휨새를 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취향은 캐스팅이 잘 되면서도 민물대의 초릿대를 가지는 거라 서로 상충됩니다.

민물대의 초릿대가 전달해주는 고기와의 섬세한 의사소통은

팁이 뻣뻣해서 진동을 다 잡아 먹는 플라이 대가 도저히 흉내내지 못하지요.

그래서 중간 정도의 특성을 지닌 좋은 말로 퓨전 플라이 대이고 쉬운 말로 사이비 플라이 대를 찾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요즘 쓰는 "X죽"은 제가 추구하는 그러한 경향을 가장 잘 맞춰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꽂기식을 사용할 때의 고려점은 꽂기식에는 등뼈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만드는 기술가 재료가 좀 떨어져서 글라스 낚시대를 길게 1 피스나 2 피스로 손으로 말아서 만들다 보면

끝자락에 아무래도 접착제가 좀 많이 묻고 하다보니 그 부분이 세로로 좀 굳어져서

로드를 흔들어 보면 한 방향으로는 진동이 좀 작은 부분이 생겼습니다.

또 각 부분은 양이 작지만 조립을 해보면 그런 부분이 생겨나곤 했답니다.

이 부분을 등뼈 혹은 다른 용어로 불려져 왔습니다.(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군요 뭐라고 하시던데?!?@)

물론 이 등뼈 라는 것은 그런 이유 외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로 휨새가 조금씩 달라지고

특별히 뻣뻣한 부분이 생겨나게 됩니다. 요즘 들어서는 제조기술의 발달로 거의 없어 졌다고 들었습니다.

등뼈는 대나무 낚시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연산 통 대나무 일 경우엔 심하고, 다듬어 만드는 경우에도

아무리 정밀하게 다듬어도 등뼈가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실제 낚시대를 만들 땐, 등뼈가 위로 가게 (낚시꾼 방향, 고기 반대방향) Setting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꽂기 식일 경우에는 사용할 때 각 피스 마다의 등뼈를 맞춰 줘야 되는 겁니다.

물론 요즘에는 워낙 기술과 재료가 발전해서 등뼈가 안 생기고 생겨도 미세해서 맞추지 않고서도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뽑기 식은 워낙 피스가 많다 보니 그냥 무시하고 쓰지요.

구형이지만 아주 고급의 꽂기식 낚시대가 있으신 분은 페롤(이음매) 부분에 흰 점이 각각 하나씩 나란히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 흰 점이 나란하게 되도록 꽂도록 되어 있지요. 물론 예전의 루어대나 플라이 대의 경우

가이드를 나란히 편하게 맞추기 위해서 표시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이게 등뼈를 맞추는 겁니다. 고급 제품은 아예 요철을 두어서 맞추지 않으면 끼워지지 않도록 해둔 것도

있었습니다. 힘쓸 때만 필요한 민물대나, 캐스팅이 적은 루어대는 미세한 차이라면

별 상관 없겠지만, 캐스팅의 역할이 우선되는 플라이 대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금씩 방향을 바꿔가며 여러번 페롤을 끼워보고 흔들어 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진동을 찾아서 셋팅해두고 가이드를 달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4번째 로드부터 시도해 봤는데,

아직 감각이 느려 정확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주 약한 대라서 가이드를 달고 나서의 진동은 전혀 달라 지더군요.

약한 대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해서 좀 허무 했습니다......-_-;

한 방향으로 가이드를 나란히 다는 것이 잡 진동(캐스팅에 쓸모없는 횡 진동)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가이드 간의 폭과 거리 비율 또한 진동에 크게 상관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처럼 약한 대는 실과 에폭시의 무게 또한 작용을 할테니 정말 난해하겠군요.

거의 논문으로 쓸 꺼리군요.... 후후....

 

어제 만든 녀석을 한 밤중의 짧은 테스트에서 보면 의외로 짧은 대라고 해도 캐스팅 거리는 크게 줄지않는 듯하고,

가늘고 약한 대를 쓸 때의 유의사항으로 큰 녀석이 걸릴 때를 대비해서

릴의 삼각멈춤판을 반대로 돌려둬야 될 것 같습니다.

드럼이나 마찰판을 쓰는 드랙프리가 가능한 고급릴이 아니면, 보통의 릴에서는 아무래도 라인을 감을 때가 풀 때보다

느슨하게되어 있는데 이런 상태로 드랙을 가장 약하게 해서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충격에서 로드가 부러지는 걸막기 위해서 뒤집어 둔 상태에서 드랙을 대신 하는 거지요.

제건 보통 릴인데 정상상태에서 드랙을 최대한 풀고 5~700g을 야간 미끄러운 비닐 장판 위에서 끌 때부터

릴이 풀리기 시작하더군요. 같은 무게의 고기가 수중에서 비교적 얌전히 끌려 올 때의 상황 정도로 예상됩니다.

실제 고기가 힘을 쓴다면  2~3배의 하중이 걸리게 되지요.

얌전한 상태에서 이미 로드의 1/3이 꺽여 있으니까 조금 불안하군요.

무슨 장난감 대 같군요.

이걸로 큰고기가 걸리면 어찌할 지 고민입니다.

라인을 끊어야 되나, 로드를 뿌러뜨려야 되나, 아예 쓰지 말아야 되나.........

참고로 이번 재료는 역시 "X죽" 제품번호 17번의 1,2번 피스입니다.

1~2번 대임을 감안해서 팁을 최대한 살려서 팁 날라리 바로 밑에서 끊었습니다. 첨에는 팁을 많이 끊어 썼는데,

점점 믿음이 가서 초릿대를 많이 살려 쓰고 있습니다.

가이드와 기타 부속을 빼고 로드재료만 4만4천원이었군요.

기억을 되살려 보면 9피트 3번은 제품번호 17번의 1,2,3번 피스,

(팁 6cm 끊고, 3번째 피스를 9피트 되게 맞춰서 잘라냄, 가이드 갯수 10개)

5~6번은 제품번호 11번의 1,2,3,4번의 풀세트입니다.

(팁 10cm 끊고, 손잡이 부분만 끊어 냄, 가이드 갯수 11개)

저녁에 테스트를 해봐야죠.

자꾸 만들다 보면 계속 배우는 게 있겠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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