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티펫 라인의 대용품


 

보통 채비를 꾸미실 때, 전문 플라이 가게에 가셔서

리더와 티펫를 같이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티펫의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좋은 제품은 20M 길이에 3~5천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실제 써 보면 가격에 비해 강도도 그렇게 믿음직 스럽지 못합니다.

대부분 수입품이라서 그런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전 그냥 일반 낚시용 모노필라멘트 나이론 낚시줄을 사서 씁니다.

막줄이라고 부르는 보통 제품들은 50M감긴 포장이 500원에서 1000원 사이 이지요. 물론 1호까지만 있습니다.

고급 라인이라고 해도 50M에 2~3천원 수준이지요.

0.6호 부터는 모두 전문 회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믿을 만한 제품입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아직 일산을 쓰고 있습니다.....-_-")

물론 공부를 위해서는 처음엔 제대로 된 사이즈의 티펫 라인을 구입해서 쓰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리더와 티펫의 적절한 선택은 리더가 가지는 테이퍼(굵다가 점점 가늘어 지는 것)가

티펫을 달았을 때, 급작스럽게 변화되지 않고 그 비율에 부드럽게 따라 갈 수 있는 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캐스팅시, 턴 오버(리더와 티펫이 찬찬히 펴져서 마지막에 플라이 훅이 날아 착지하는 것)가

부드럽고 안정되게 하기 위해서 이지요.

물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낚시꾼이 원하는 포인트에 훅이 착지하는 확률을 높이고,

고기에게 플라이 훅을 보다 먹음직 스럽게, 놀래키지 않게 Presentation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만 맞다면 재료는 뭐가 되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이 강도, 뜨느냐 가라 앉느냐, 투명도, 부드럽냐 뻣뻣하냐, 등을 고려해 봐야죠.

물론 그건 상황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조금 씩 변합니다.

저처럼 비싼 Tippet라인 사시기 아까워서 그냥 모노라인 쓰시는 분들을 위한 리더와 티펫 사이즈입니다.

한강이나 이런 곳에선 늘 스트리머나 포퍼 같은 것을 쓰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서

항상 두툼하게 티펫을 씁니다. 2X 리더를 달아둔 다음 처음엔 1호줄을 달아 쓰거나

나중에 리더가 약간 짧아지면 1.5호까지도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터지니 까요.

티펫의 선택이 가장 엄격해 지는 것은 역시 계류인데요, 보통 계류에서 쓰는 사이즈를

정리하면 5X ~ 8X 사이 이겠지요.

일반 낚시가게에 모노라인 0.6호 (0.128mm)가 6X (0.005 Inch) 티펫과 거의 유사하며,

0.4호 (0.104mm)가 7X (0.004 Inch)티펫과 95% 이상 같은 굵기 입니다.

아주 큰 전문가게에서나 겨우 0.3호를 구할 수 있는데, 이건 8X보다 아주 약간 굵습니다.

실제 계류에서는 송어는 0.6호, 산천어는 0.4호 정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9 ft 정도의 리더를 쓰시는 분은 6X 9 ft 리더를 구하셔서 40cm 정도의 0.4호 모노 라인을

연결해서 쓰시면 대략 10 ft가 나오는데 훅 교체하고, 티펫 교체하고 하시다 보면 어느덧 9~9.5 ft가 되지요.

13 ft 이상의 롱 리더를 쓰시는 분은 시중의 5X 9 ft 리더를 구하셔서 60cm 정도의 0.6호 줄을

연결하고, 역시 60cm 정도의 0.4호 줄을 연결하면, 연결시 들어간 부분을 감안하면

거의 13.5 ft의 롱 리더가 되지요. 조금씩 훅을 교체하다 보면 어느덧 13 ft가 됩니다.

13 ft가 되면 다시 남은 부분은 떼내고, 0.4호를 60cm 정도 연결해서 쓰시면 되지요.

이상은 산천어나 갈견이 같은 7X 기준이고,

그 윗 싸이즈인 5X나 6X는 역시 리더와 모노라인의 번호만 한칸씩 올리면 되겠지요.

강도는 어지간한 티펫라인 보다 좋은 일산 모노가 오히려 좋은 것 같더군요.

티펫라인은 굵기에 중점을 줘서 만든 것이  모노라인은 강도에 중점을

줘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모노라인을 고르실 때, 몇가지 제품을 비교하시고 사시거나

특성이 다른 몇 종류를 여러개 구입해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똑 같은 0.4호라고 해도 어떤 회사 제품은 약간 뻣뻣한 반면에 어떤 회사 제품은

하늘 거리는 것이 있습니다. 색상도 완전 투명과 물색이 섞인 제품 등의 몇 종류가 있지요.

롱 리더에 캐스팅이 어려우시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약간 뻣뻣한 줄을 쓰시고,

그래도 자신이 있으신 분은 부드러운 걸 쓰시는 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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