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끊어진 플라이 라인 잇기


 

게시판에 문의해오신 분이 있어서 정리한 내용을 올립니다.

플라이 라인 자체가 끊어질 일은 비교적 적지만 매듭을 낼 수도 없는 플라이 라인을 잇는 일은 곤란한 일이지요.

저도 낡은 플라이 라인이 끊어져서 이어서 썻던 기억이 있어 정리를 합니다만,

혹시 다른 분께서 다른 좋은 Tip을 갖고 계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플라이 라인은 안 잇고 새로 사서 쓰거나 남은 라인을 활용하는 방법이 제일 낫겠지요.

그래도 안 되면 이어 써야 겠지만요....^^;

라인의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DT라인이라면 짧은 쪽은 버리시고, 긴쪽을 남겨서

다시 감아쓰는 방법(백킹에 묶여 있던 부분을 다시 앞으로)이 있겠고,

WF라인이라면 끊어진 라인 앞부분의 길이가 적당하다면 (8M~10M 정도) 슈팅헤드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지요.

(Fly tip 1편을 참조하세요..^^)

그리고 남는 쪽은 백킹라인 대용으로 쓰셔도 좋습니다. 백킹라인을 쓸 일이 적은 소규모 계류낚시에서는

돈 들여 백킹라인을 사는 것 보다 낡은 플라이 라인을 조금 감으면 base로 쓸수 있지요.

(역시 연결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만.....-_-;)

하지만 꼭, 끊긴 라인을 붙이셔야겠다면 다음 방법이 있습니다.

리더와 플라이 라인을 연결하듯이 모노라인(일반낚시줄)을 이용해서 연결하는 방법이지요.

우선 싸구려 노트리스 모노필라멘트 리더라인을 하나 삽니다. (국산이 3000원 정도)

아니면 쓰시던 낡은 리더라인도 괜찮습니다.

리더라인의 제일 굵은 부분의 끝에 매듭을 하나 냅니다. 그냥 한번 묶기 입니다.

그리고 매듭난 부분부터 약 1cm정도 길이까지 줄(연마용)이나 커터칼날을 수직으로 세워서 표면을 긁어 거칠게 만들어 둡니다.

(나중에 플라이 라인 속으로 들어가서 심으로 될 부분으로 미끄러 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끊긴 플라이 라인 양쪽 단면을 적당히 잘라내서 표면을 깨끗하게 해둡니다.

그리고 바늘로 플라이 라인의 이을 부분 양쪽 끝을   0.5cm정도 찔러 넣어 구멍을 넓힌 다음, 라인을 꺽어서

표면으로 바늘이 빠져나오게 합니다.(양쪽 끝 모두 시행)

빠져 나온 구멍도 약간 넓혀두면 좋습니다.

다시 바늘 귀에 아까 그 리더라인의 가느다란 끝부분을 꿰어서 빠지지 않게 끝부분을 꺽어두고

아까 구멍을 넓혀둔 플라이 라인의 한 쪽 구멍(표면의 구멍)을 통해 바늘을 밀어 넣어 다시 단면으로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이을 또 다른 쪽 플라이 라인의 끊긴 단면으로 바늘을 밀어 넣고 표면에 뚫어둔 구멍으로 빠져 나오게 합니다.

아까 리더라인의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둔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듬뿍 발라둔 후,

잽싸게 플라이 라인 양쪽을 모두 관통한 가느다란 리더 라인을 당겨내면 매듭진 부분이 끊어진 한쪽 플라이 라인의

표면에 걸려 멈춥니다. 그러면 리더라인의 거친부분이 0.5cm 정도가 나와 있겠지요.

그 부분에 다시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다시 남은 플라이 라인 한쪽을 당겨서 플라이 라인끼리 닿게 붙입니다.

플라이 라인이 맞닺는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조금 써서 굳히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순간접착제를 너무 많이 쓰시면 연결부위가 딱딱해져서 여러모로 불편하므로 이 점 유의하셔야 되겠지요.

그 다음부터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1. 연결 부위가 자신이 있으시고, 충분히 강도가 있을 것 같으면 플라이 라인 표면 밖으로 남아 있는 리더라인을

    잘라내고 손톱깍기로 다듬고 순간접착제를 표면에 발라 굳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결부위가 거의 표가 안나는 방법이지요.

2. 조금 부족해 보이면 모노라인을 0.3~0.4cm정도 남겨두고 잘라낸 후(매듭있는 쪽은 매듭을 풀면 됩니다..^^),

    라이터로 조심스럽게 지집니다. 둥글게 만들면 좋지만 어려울 경우, 일단 녹여 붙인 후,

    다시 손톱깍기로 다듬으시면 됩니다.

3. 그래도 미심쩍고 강도가 불안하시면 한쪽의 매듭을 그대로 두고 남기고, 남은 한쪽에도

    역시 매듭을 낸 후, 라이터로 매듭이 풀리지 않게 살짝 지지거나, 순간접착제로 굳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에 걸리 등의 불편이 있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1번을 쓰고, 연결부위 1cm 정도를 기브스하듯이 타잉실(색은 맘에 드시는 걸로...^^)로

감은 다음 다시 순간접착제로 표면을 살짝 굳히는 방법을 썼습니다.

보긴 좀 그렇지만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지요.

글로 쓰니까 뭔가 복잡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다시 플라이 라인 자체가 걸리는 일이 없으면 보통 티펫라인이 끊기기 때문에 강도는 괜찮은 편이고,

1cm정도만 뻣뻣해지기 때문에 가이드 걸리는 문제나 캐스팅의 문제가 상당부분 사라진답니다.

플라이라인에 리더라인을 끼워 넣는 방법에 대한 것은

제 홈페이지 Fly tip 19편 플라이라인과 리더연결하기 편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빕니다.

요즘은 이야기는 안써지고, tip만 올리는 군요...-_-;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