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초보용 캐스팅 엉킴 문제


 

요즘은 다른 부분은 책을 통해서 주로 공부하고 있고,

실제 물에 가서는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많아 졌습니다.

캐스팅을 새로 다듬기 위해서 뻣뻣한 로드를 구해서 캐스팅 연습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뻣뻣한 로드를 실제 써보니 그리 길지 않은 대임에도 롱 캐스팅이 엄청 잘 되더군요.

더블 홀의 리듬이 확실히 살아 나더군요.

제가 쓰는 꽤나 낭창이는 9ft 3번 자작대를 비교해보면

던지는 훅의 내용이나 라인 무게도 있겠지만, 우선 세차게 던질 수가 없습니다.

더블 홀도 부드럽게 해야 하니까요...-_-;

그러다 보니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계류에서 가느다랗고 12ft 이상의 리더에 10번 크기의 드라이 훅을 다니까

멀리 던질려고만 하면 점점 훅이 라인에 감겼습니다. 특히 전방 캐스팅에서 그렇게 되더군요.

해결책을 몇가지 찾아 보게 되었고, 이 참에 라인이 엉키는 문제를 나름대로 정리해봅니다.

이번에는 제가 겪는 문제에 대한 원인과 분석이 주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캐스팅에서 라인이 엉키는 것은 크게 2종류가 있는 듯합니다.

전방 캐스팅에서 엉키는 것과 후방 캐스팅에서 엉키는 것.

먼저 후방 캐스팅에서 엉키는 것입니다. 로드를 뒤로 당겨서 멈추는 동작입니다.

이때는 주로 라인이 로드에 엉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평소보다 긴 로드를 쓰는 경우 로드를 정확히 멈춰 세우면 라인이나 훅이 로드에 닿게 되는 거지요.

보통 원인은 후방 캐스팅의 타이밍이 어긋나서 그럴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첫째는 바로 직전의 전방 캐스팅을 라인 길이보다 너무 세차게 했을 경우, 예상보다

빨리 라인이 펴져서 턴 오버가 되면서 턱 하고 멈춰서면서 훅이 튕깁니다.

공중에서 리더라인과 훅이 S 자 모양으로 널부러져 있게 되지요.

이 상태에서 마음이 급해서 급히 후방 캐스팅을 하게 되면 리더라인이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힘을 받아서 훅이 또 튕깁니다. 여기서 바로 라인이 엉키거나 로드에 감기게 되는 거지요.

즉 해결 방법은 문제점만 유의하면 됩니다....^^

라인길이에 감안해서 전방 캐스팅을 적당한 힘으로 쳐내고, 슈팅을 하게 되면 거기에 맞춰서

라인 슈팅을 해버리고 턱하고 갑자기 멈추지 말고, 부드럽게 슈팅되는 라인을 멈춰야 겠지요.

둘째는 전방 캐스팅 후, 후방 캐스팅을 너무 빨리 시작하면, 즉 리더라인의 턴오버가 끝나지 않아서

다시 라인이 공중에 널부러져 있는 사이에 후방 캐스팅을 들어가면 훅이 퍽 하고 또 갑작스런

힘을 받아서 훅이 정상 궤도로 비행하지 않고 아래쪽으로 쳐졌을 경우, 여지 없이 훅과 라인이 엉킵니다.

셋째는 역시 너무 늦게 후방 캐스팅을 시작하면 훅이 아래쪽에 쳐져 있다가 정상적인 비행 궤도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로드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러한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

짧은 거리의 캐스팅에서도 저같은 많은 초보자들이 비스듬한 오픈 캐스팅(어깨 밖으로 캐스팅하는 것)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_-;

 

다음은 전방 캐스팅에서 엉키는 문제 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엉키는 문제가 전방 캐스팅에서 발생하더군요.

가장 흔한 경우가 리더와 티펫의 연결 부위 혹은 리더와 플라이라인의 연결부위에 티펫이 걸리면서

엉키는 것이더군요. 라인이 엉킨지 모르고 계속 로드를 휘두르면 더욱 심하게 엉켜버리지요.

요즘은 조금이라도 바람소리(보통때하고 소리가 조금 다릅니다...^^)가 나면 캐스팅을 멈추고 살피고 있습니다.

리더와 플라이라인의 연결부위는 매끈하게 하는 법을 쓰면 대강 해결되는데,

저처럼 낡은 리더를 여러번 연결해서 쓰는 경우에는 연결부위가 많아서 자주 엉키더군요...^^;

물론 캐스팅을 잘 하면 그럴 염려가 없겠지만요....

저의 캐스팅을 잘 살펴보니 롱 캐스팅을 하려면(대나 라인의 호수에 비교해서) 점점 후방 캐스팅의 각도가

내려옵니다. 상방에서 수평으로, 수평에서 다시 약간 수평 아래로....

롱 캐스팅에서는 전방 캐스팅을 약간 상방으로 해야되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고 늘 멀리 던져야 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후방 캐스팅을 낮춰서 던지는 느슨한 버릇이 들기 쉽더군요.

전방 캐스팅에서 엉키는 문제는 캐스팅 타이밍이 틀려서 그런 것 보다도

바로 이 후방 캐스팅이 낮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캐스팅 타이밍이 틀린 문제는 후방 캐스팅때 엉키는 문제와 마찬가지로 수정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 후방 캐스팅이 낮은 것은 저같은 초보자들의 대부분이 빠지기 쉬운 문제이지요.

후방 캐스팅시 라인을 상방으로 띄워 올리려면 로드를 위로 세워야 하는데, 그러면 또 후방 캐스팅에서

라인이 로드에 걸리지요....-_-;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캐스팅 형태부터 수정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팔꿈치를 이용해서 올려 세우고 펴서 내리는 전통적인 영국식 캐스팅을 해야 되는 거지요.

그렇게 하기엔 이미 저처럼 굳어진 사람에겐 상당히 힘들지요...-_-;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후방 캐스팅이 아래로 쳐지지 않게 후방 캐스팅을 하도록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밀어 올리는 방식을 취한다던지, 꼭, 후방 캐스팅 상황을 살펴서 전방 캐스팅을 시작하는 타이밍이

늦어져서 훅이 아래로 쳐진다던지 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는 방법이 있겠군요.

 

가만히 보면 캐스팅의 전체가 망가지는 것은 처음 라인 픽업을 잘 못해서 그런 경우가 많은 것처럼,

전방 캐스팅이 망가지는 것은 바로 그 앞 후방 캐스팅을 잘 못해서,

후방 캐스팅이 망가지는 것은 또 바로 그 앞 전방 캐스팅을 잘 못해서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캐스팅이 망가지면 바로 그 전 동작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우쨌거나 저는 전방 캐스팅때 라인이 엉키는 문제의 원인을 찾았으니 열심히 고쳐 볼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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