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Thrust 캐스트의 소개


 

이번에도 역시 캐스트 관련 내용입니다.

언제쯤이면 벌레 이야기도 한번 해 볼려나요.....^^;

지난번 계류 출조 때 미풍에 리더와 훅이 밀리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참고로 올립니다.

 

Thrust 캐스트는 국내의 일부 고수 분들께서 숨어서 연마하시는 캐스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씩 다 뽀록 내고 있군요....^^;

말뜻 그대로 찌르기 라는 캐스트입니다.

루프를 그야말로 뾰족하게 만들어서 원하는 포인트에 찔러 넣는 형태의 아주 강한 쾌속의 라인스피드를 내는

특별한 캐스트의 일종입니다.

아마도 무척 많은 분들이 이미 하고 계시지만 명칭을 다르게 알고 계시거나 그냥 평소에 잘 활용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뭐 명칭이 중요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일단 정리해 둬 봅니다. Thrust 캐스트는 그나마 일반화된 명칭입니다.

필요한 때는 정면의 강풍이 분다던지, 미풍이라도 롱 리더를 쓴다던지(역시 커버하는 길이엔 한계가 있음)

조금 더 정확도를 낸다던지, 님프 훅 같은 경우 수면을 때려 넣을 때라던지,

그외에 수면에 떠 있는 얄미운 고기 등짝 때려주기 할 때 쓰기도 합니다....^^;

라인스피드로 봐서는 아마도 때려 잡는 것도 가능할 듯.... 농담입니다....^^;

천천히 떨어지는 드라이 캐스트에서는 정확도와 라인파워를 늘리는 정도로만 쓰이고,

님프와 같은 Spot 캐스트에서 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 Thrust 캐스트에는 줏어들은 한 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Gary Borger 가 플라이낚시 관련 Video 촬영 일(기획 및 촬영)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한번은 Lefty Kreh의 촬영 중에 Lefty Kreh 할아버님이 바로 이 Thrust 캐스트 시범을 보였답니다.

그런데 정면에서 촬영하던 도중 실수로 Gary Borger의 얼굴에 이 찌르는 캐스트의 라인이 닿았는데,

비록 티펫 끝에 훅은 없었지만 무시무시한 라인스피드 때문에 그만 Gary Borger의 얼굴이 살짝 찢겼다고

그의 아들 Jason Borger가 가슴 아파하며 회상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무서운 캐스트 이지요?...^^;

 

국내 캐스터 중에서 Follow Throw를 특별히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원래 사전적인 의미는 Drift(드리우기)에 가까운데, 전방 캐스팅 이후에 딱딱하게 스트로크를 스톱하지 않고,

부드럽게 동작을 이어서 조금 더 스트로크를 해주는 Follow Throw를 해주는데,

좀더 적극적인 의도적인 Follow Throw를 통해서 리더라인이 엉키는 테일링을 확실히 없애고

리더의 턴 오버를 확실히 해주게 됩니다. 수면에 정확히 수직되는 라인 루프의 형성과 함께

정확한 프리젠테이션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지요.

저도 이것을 연습하다가 재미 삼아서 좀더 적극적인 즉 강한 Follow Throw를 해보았습니다.

그러자 루프의 끝이 화살촉의 모서리처럼 뾰족하게 되더군요.

몇 번 연습을 반복하다가, 새로 구한 Casting 서적에서 정확한 명칭과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Thrust 캐스트 이더군요.

캐스트 방법은 일반적인 전방스트로크가 끝나는 시점에서 Follow Throw 혹은 Drift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스트로크를 멈추지 말고 바로 이어서 손목을 앞으로 꺽으면서 팔꿈치를 펴서 손을 앞으로

찌르듯이 내밀어 뻗는 것입니다. 펜싱에서 찌르기 동작과 거의 일치합니다.

라인핸드를 펜싱처럼 뒤로 치켜들어도 됩니다....^^;

보통은 확실한 턴 오버와 정확도 만을 위해서는 홀 없이 하기도 합니다만,

홀과 함께 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도 쓰입니다.

유의점은 손목을 그냥 꺽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스트로크 하는 손의 움직임에 일직선이 되도록

꺽으면서 팔을 뻗어서 위치를 수정해주는 것입니다.

밀어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기본은 찌른다는 기분으로 캐스트를 하시면 됩니다.

꺽으면서 팔을 뻗는 것이 익숙해지는 정도에 따라서 루프가 뾰족한 볼펜 끝처럼 날 수도 있고,

끝은 뾰족한데 아래가 약간 불룩해진다거나 하는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 스트로크에다가 순식간에 뻗어내는 팔의 가속도 그리고 홀의 속도까지 더해져서

정말 놀라운 라인의 가속도를 내게 됩니다. 정말 뺨은 아니더라도 종이타겟 정도는 찢으면서 연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면말고 사격장처럼 공중에 타겟을 매달아 놓고 찔러서 탄착지점으로 점수계산하는

경기도 재미삼아 가능할 듯 합니다...^^

6번라인의 경우에는 파워가 제법 강한데, 보통은 수면바로 위를 때리는 방식으로 연습을 많이 합니다.

빠른 수심을 얻기 위해서 무거운 배스 훅이나 님프 등을 강하게 물속에 때려 넣을 때 쓸 수도 있지요.

이 캐스트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 훅의 경우 너무 세게 캐스트하면 훅이 빙글빙글 돌아서

티펫이 오글오글 꼬이기 좋고, 너무 빠른 훅의 비행으로 고기들에게 어필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공중에서의 라인 수정, 그리고 훅의 위치 수정도 할 수 없습니다.

둥글고 부드러운 턴 오버가 필요한 드라이 훅의 프리젠테이션에도 어울리지 않지요.

아마도 필요에 따라 제대로 활용해야 겠지요.

하지만 샛강에서 전방의 폭풍을 가르며 스트리머를 꽂아 넣는 재미는 상당합니다.....^^;

물론 후방에서는 로드를 들어 라인을 위로 날리고,

앞으로 쏠 때는 무릅과 허리를 90'로 굽혀 날아오는 총탄(바람)을 피하며, 아래로 깊숙히 창을 찔러 넣는 맛이지요.

참, 그리고 더욱 향상된 단계는 후방 Thrust 캐스트도 있습니다.

뒤에서 바람이 불어 올 때의 라인 가속도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지요. 스트로크 법은 똑 같습니다만,

후방으로 하는 거라 익숙하지 않지요. 저도 제대로 연습을 못해 봤습니다.

그리고 응용으로는 늘 얘기하던 롤 캐스트에서도 쓰입니다.

확실히 라인의 파워를 늘리게 되지요.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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