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롱 캐스트에서의 스트로크


 

이번에도 역시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_-;

책을 통해서 얻는 지식 중에 낚시에 유용한(?) 정말 다양한 지식들이 많지만,

결국은 제께 아니고 남에 꺼니까 그걸 또 나눌 순 없고....

그러다 보니 맨날 캐스팅 이야기 입니다. 혹시 읽어 주시는 분들껜 지루하시겠지만 양해를 구합니다....-_-;

 

캐스팅을 이리저리 바꿔보면서 캐스트의 모드까지는 정리했는데,

단거리용과 중거리용은 뭐 그럭저럭 욕심없이 기본은 되지 않을까 하고 자만하고 있습니다만

장거리용은 이게 늘 감각을 잡았다가 또 한 2~3주 연습 않하면 또 망가지고...

계속 혼란이 오더군요. 그러다 이제 스트로크에 대한 감이 그나마 좀 잡혀가지고

정리를 해둡니다. 또 까먹으면 저도 이거 읽어 봐야지요....-_-;

물론 제가 쓰는 방식이 항상 옳은 건 아닙니다. 그냥 제가 쓰는 방식이지

모두가 이 방식을 써야 된다거나 다른 방법이 틀렸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런 방식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같은 방법을 쓰시는 분이 계시면 반갑구요....^^

아마 여러 분들이 이렇게 하고 계시겠지만 말로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았을 뿐일 것 같습니다.

현재 이 방법으로 긴 대와 보통 대는 시험을 마쳤습니다만, 8ft 이하의 짧은 대를 대상으로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못한 숙제입니다....

그리고 이 스트로크는 굳이 따지자면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탠다드를 많이 따르고 있으며,

제 나름대로 세분하고 정리한 것 입니다.

 

롱 캐스트 라는 용어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쓰는 Distance cast 가 어감이 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라인이 긴 롱 하고, 캐스트 거리가 먼 디스턴스 하고.....

흔히 쓰는 캐스팅과 캐스트의 차이와 약간 비슷한 얘기군요.

우리끼리는 캐스팅이 익숙하지만 우리끼리 쓰는 캐스팅이란 용어를 원어민(?)들은

캐스트라고 부르더군요. 하지만 우리끼리 익숙하니 이번엔 대강 롱 캐스트 라고 쓰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정리하려는 부분은 롱 캐스트라기 보다는

파워 캐스트 라고 분류하는 쪽이 맞을 듯 합니다.

라인을 먼 거리까지 던지기 위해서는 캐스트 스트로크에 힘을 실어야 하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라인의 속도를 올려야 하는 것이지요.

라인이 센 힘과 빠른 속도를 가져야 할 때는 롱 캐스트일때도 있지만,

짧은 거리라도 맞바람이 부는 등의 저항이 있을 때입니다.

일단은 두가지 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정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로크란 손목 팔, 혹은 로드의 움직임 혹은 궤적을 얘기합니다.

테니스에서 얘기하는 볼을 치기 위해서 앞으로 라켓을 휘두르는 동작을 foward stroke 라고 하는 것과 같지요.

우선 단순한 후방 스트로크(backward)에 대한 설명입니다.

단순히 힘만 필요한 파워 스트로크를 위해서는 그냥 일반적인 원형 스트로크를 해도 되겠지만,

로드가 휘어져서 높이차를 보상할 틈이 없을 정도로 빠르고 강한 스트로크에서는

(물론 단단한 로드는 조금 낫습니다)

그리고 컨트롤 해야할 라인의 길이가 길어져서 라인의 끝까지 힘을 전달하려면

스트로크 자체의 길이가 길어야 합니다.

간단히 25M 이상의 거리를 캐스트 해야 하면, 슈팅을 감안하더라도 20M 이상의 라인을

폴스 캐스트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는 일반적으로 처음 연습하는 10시 1시, 혹은 12시로 부르는 짧은 스트로크로는

부족합니다. 물론 이것도 익숙해지면 원활한 캐스트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루프가 망가지지 않고 20M 이상 제대로 턴오버를 시키려면

더욱 강한 스트로크가 필요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10시1시의 깔끔한 스트로크(예전에 중거리용으로 분류한 모드)로는

파워를 도저히 추가해낼 수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한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어깨와 팔 그리고 손에 힘이 더해져서 스트로크가 흔들려서 루프가 휘어지고

흔들리는 결과가 생깁니다.

여기서 이제 미주 쪽의 롱 캐스트 스탠다드 가 필요한 것이지요.

고전적인 로드의 각도를 무시하고, 효율적인 루프와 라인 스피드를 위해서

오픈 캐스트(9시에서 3시에 가까운 각도)를 하게 됩니다.

물론 처음과 끝만 살피면 9시와 3시 즉, 팔을 앞 뒤로 크게 흔드는 모습이지요.

그리고 몸도 심하게 씁니다....^^;

누군가 말하는 쌍놈의 캐스트 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만, 효율만은 어쩔 수 없지요...^^

참, 그리고 이 캐스트는 캐스트 중에 가슴이 모두 노출되는 오픈 스탠스입니다.

(발 모양과 상관없이 몸통이 노출되면 오픈입니다....^^)

 

중간 설명을 마치고 다시 후방 스트로크로 돌아 갑니다.

라인의 픽업 혹은 전방 후의 후방 스트로크에서는 단 한가지 모습의 스트로크만 있습니다.

아래 그림입니다. 손으로 그려서 좀 이상합니다....-_-;

비스듬한 굵은 화살표가 손의 궤적입니다. 바로 후방 스트로크의 핵심 부분이지요.

아래에 있는 가는 선들은 팔의 움직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붉은 동그라미는 어깨관절을 의미하며, 푸른 동그라미는 팔꿈치관절을 의미합니다.

어깨 관절의 움직임은 몸통의 회전을 통해서 조금씩 움직이며,

중요한 숨은 가속을 더해줍니다. 조금은 딴 이야기인데 일단 말이 나온 김에 더해보면

흔히 무예에서 전사경이라고 부르는 몸통 회전력이지요.

발끝에서 시작해서 다리를 타고 올라와 허리에서 회전을 본격 시작합니다.

몸통을 타고 어깨를 돌리고 다시 팔을 돌리는 힘의 흐름입니다.

나중엔 그 다음 단계로 침추경(몸을 아래로 떨어뜨리며 얻는 경력) 더하기도 합니다.

그건 다음에 또 설명하고,

이제 가장 중요한 손의 궤적입니다.

어떻게 움직이더라도 손은 일직선으로 움직입니다.

최고의 후진력을 얻어 내기 위해서는 로드의 길이와 휨새와 관계없이

가장 긴 길이의 일직선 움직임을 얻어 라인을 뒤로 뿌려 던집니다.

이러한 일직선 움직임을 통해서 라인은 힘찬 스트로크에도 불구하고

라인은 비스듬한 약간의 상방으로 일직선으로 뻗어 나가기 때문에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길어진 라인 길이를 비로소 커버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팔꿈치 관절을 나타내는 푸른 동그라미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원으로 움직이는 어깨와 직선 운동하는 손과의 간격을 조절하기 위해서 적절한 원운동을 합니다.

움직임의 중간부분에선 상박(윗팔)과 하박(아랫 팔, 팔뚝)의 길이가 변하는데,

이건 어깨 옆으로 지나가면서 어느 정도의 옆으로 각도를 가지기 때문에 옆 평면도에선

짧아져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상박과 하박이 겹치는 지점 쯤에서 손목의 스냅을 통해서 손목의 각도가 후방으로 확실히

변하면서 높이차를 수정하면서 로드가 튕기면서 루프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로드의 휨새에 따라 스냅의 속도와 길이가 변하면서 로드와의 밸런스를 맞추며 루프의 크기를 조절하게 됩니다.

좀 더 고급기술로는 뒷 부분의 트러스트 스냅을 통해서 후방 바람을 뚫도록 힘을 더하는 법이

있다곤 합니다만, 안 해봐서 뺍니다....-_-;

그리고 후방 캐스트의 끝에서 로드를 꽉 쥐고 뻣뻣이 있으면 전방 캐스트에서의 스트로크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일직선 운동이 되지 않고 처음부터 원호를 그리게 됩니다. 로드 팁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니까

루프가 망가지거나 라인전체를 끌지 못하게 되어서 그 사이에 아래로 처진 라인 팁 때문에

전방에서 테일 루프가 생겨 버립니다.

후방 캐스트의 끝에는 손에 힘을 완전히 빼고 로드가 아래로 조금 처져도 상관없습니다. 라인은 이미

일직선으로 뻗어져 있지요. 완전히 힘을 뺀 상태의 드리프트를 한 후에 아주 릴렉스된 상태에서

전방 스트로크를 시작하면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어깨와 팔꿈치 손목 때문에

발생하는 루프의 흔들림이 없어 집니다.

 

이제 다시 전방 스트로크입니다. 아래 그림입니다.

기본적인 그림 설명은 후방과 동일합니다.

어깨가 약간 따라 올라가는 후방과 다르게

후방 스트로크 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손의 움직임이 꺽여 있다는 점입니다.

후방처럼 일직선으로 움직여야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이 나올텐데 그게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팔이 뒤로 뻗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제 아무리 힘센 이로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전방은 후방보다 더욱 힘찬 스트로크를 해내야 라인 슈팅까지 가능하게 되지요.

단순히 로드를 휘두르면 회전력에 의해서 로드 팁의 속도가 몇 배나 빨라지니까

속도를 내긴 좋기만 그 힘에 방향성을 제대로 주기란 쉽지 않지요.

천에 돌을 담아 돌리다 던지는 돌팔매를 제대로 던지는 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라인은 돌처럼 아래로 처박히기도 하고, 위로 뜨기도 하고 하지요.

따라서 롱 캐스터는 휘두르는 힘이 아니고 미는 힘을 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망치질을 하는 것과 많이 비교하는데,

실제 공사판에서 곡괭이나 함마질을 할 때 처음에 움직이는 가속을 낼 때는 휘두르지만

타점에 다가가면 직선운동으로 바꿔서 내리치게 됩니다.

바로 힘은 드는데 효율은 없는 노가다 초보자와

쉬엄쉬엄 하는데도 세멘 공구리는 제대로 깨지는 노가다 맨의 차이점과 같지요.

전방 스트로크도 마찬가지로 처음 스트로크를 시작하는 지점, 즉 가속을 시작하는 동안엔

어느 정도 회전 운동을 합니다. 뻗었던 팔을 일직선으로 당겨오면서

손과 하박이 어깨 안으로 완전히 들어와서 힘을 쓸 수 있는 상태,

즉 라인을 발사할 수 있는 상태로 세팅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1단계입니다.

롱 캐스트에서의 전방 스트로크는 최대한의 폭발력을 뽑아내기 위해서 2단계로 나눠집니다.

앞서 말했듯이 팔이 뒤로 뻗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제 아무리 힘센 이도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무예의 타격과 마찬가지로 몸통 안에 손발이 들어 와야 제대로 힘이 발휘 됩니다.

점진적인 가속과 후방에 뻗어 있는 라인 정리(장력을 고루 미치게 함, 어떤 이는 라인의 끝이 움직이게 함 등)

하고, 힘을 쓸 준비를 하는 단계가 바로 1단계 입니다.

그리고 팔을 앞으로 뻗어낼 준비가 끝난 지점에서 바로 창을 던지듯

앞으로 밀어 냅니다. 이게 2단계입니다. 정리 및 준비, 발사 이런 순서이지요.

벌어진 팔을 모아서 겨드랑이를 조이고, 어깨를 밀어 넣은 다음 앞의 그 전사경을 통해서

팔과 손을 튕기듯 앞으로 밀어 냅니다. 그다음은 팔의 펴는 힘이 더해집니다.

그와 동시에 엄지로 밀어 내듯이 손목을 꺽어서 마지막 힘을 더해서

최종 스트로크를 내게 됩니다.

팔의 펴는 힘보다는 엄지손가락에 집중하는 편이 루프가 덜 망가집니다.

물론 라인핸드의 홀은 당연히 들어 갑니다. 세차게, 팔이 뒤로 쭈욱 뻗을 정도로....

실제로 캐스트 모습에서는 1단계와 2단계의 구분은 없고 물 흐르듯 지나가 버립니다.

팔을 구부려 몸 앞으로 가져 옴과 동시에 몸을 틀어서 쏘아 버리지요.

그림에서처럼 손의 궤적이 꺽여져서 움직인다기 보다는 팔을 당기고 다시 편다는 2단계라는

개념에 좀 가깝습니다만, 나중에 나오는 뾰족하고 좁은 루프를 내기 위해서는

마디를 두어 손목을 함께 튀겨내는 트러스트 캐스트가 더해지면서 꺽어진 모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후방과 마찬가지로 역시 마지막 손목의 스냅의 길이와 보정을 통해서 루프를 조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몸을 떨어뜨리는 (실제는 무릅을 살짝 굽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허리를 굽히는)침추를 통해서

로드의 휨새와 상관없이 루프를 바늘처럼 뾰족히 뽑아 낼 수 있습니다.

루프가 좁은 것이 반드시 실전에 좋은 캐스트는 절대 아닙니다만, 넓힐 수 있는 만큼 조일 수 있는 것 또한

캐스트 전체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위치를 갖습니다.

이 롱 캐스트 스트로크가 로드의 휨새와 상관없이 루프를 조일 수 있는 이유는

짧게 휘두르거나 튕기는 숏 캐스트에서는 로드의 팁 혹은 탄성만을 이용해서 캐스트가 되는 반면에

이 모드는 로드의 허리와 버트 부분을 이용해서 로드가 가진 최대한의 극 탄성을

이끌어 내서 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팁이 많이 떨리는 낭창이는 로드 혹은

균형이 어긋난 로드라서 생기는 진동을 어느 정도 무시하고 깨끗한 루프를 뽑아 낼 수 있는 거지요.

하지만 허리와 그 아래로 하중이 걸리는 부위를 조절할 수 없으면(허리를 쓰는 캐스트 혹은 버트를 쓰는 캐스트)

가끔씩 허리 바로 위에 하중이 집중되어 로드의 중상 부분이 파괴되기 쉽습니다.

저도 연습하다가 멀쩡한 로드를 부셔 먹었지요....-_-;

20M 이상 늘어뜨려진 무거운 라인을 팁과 그 윗부분으로만 튕겨내듯이 하면

웬만한 대는 바로 부셔집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스트로크가 익숙해지면 스트로크 속도와 함께 홀의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해봅니다.

로드의 버트를 쓰기 때문에 팁을 쓸 때 제약이 되는 탄성 정도와 상관없이 웬만한 차이를 커버해줍니다.

다만 홀을 극한까지 쓰면 홀 중에 로드가 힘을 버티지 못하고 부셔져 버립니다.

특히 홀에 의한 가속이 스트로크 때 보다 더욱 무섭습니다. 2배의 가속을 만드니까 당연하지요.

물론 잘못된 캐스트 동작 때문이 아니라 로드가 가진 최대한의 힘 이상을 걸게 되니까 그런거지요.

이 효율에 아주 익숙해지면 엉터리 로드는 캐스트 중에 퍽 부스러 뜨릴 수 있겠지요.

바람이 안 부는 상황에서 그냥 라인만 적당히 루프 만들어서 캐스트만 되게 하려면 별 문제 없지만,

맞바람을 뚫고 화살처럼 쏘아지는 파워 캐스트를 하자면

강력한 전방 스트로크의 연습은 필수 이지요.

꼭 바람이 문제가 아니고,

자신과 로드가 가진 최대한의 라인스피드를 내는 것을 연습해보면

캐스트의 효율이라는 것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효율을 이해하게 되면 일반적인 캐스트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선은 로드가 가진 최대한의 힘을 끌어 내어 볼 수 있으며,

보통의 거리에서는 스트로크 형태만 그대로 두면서 전체 속도를 늦춘다던지 몸의 움직임을 쓰지 않고,

팔만 쓴다던지 해서 힘은 들이지 않으면서 정확한 방향성 그리고 약간의 넘치는 파워 등으로

다양한 응용캐스트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뭐 역시 숏 캐스트에는 로드 팁을 쓰는 아예 다른 모드가 되긴 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안 부는 상황이라던지 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캐스트 거리만을 늘리기 위해서는

보다 더 먼 비거리를 위해서 스트로크 방향을 약간 상단으로 조준하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전방과 후방 스트로크가 갖는 또 다른 미세한 차이를 추가합니다.

그림에서 보이듯이 후방은 전방에 비해서 팔을 좀더 빨리 접은 상태에서 후방 스트로크를 시작합니다. 

심지어 롱 라인 픽업의 경우에는 아예 손목까지 뒤로 꺽은 상태에서 픽업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물론 루프의 너비를 고려해서 로드의 각도가 약간 옆으로 기울이게 됩니다.

상박과 하박이 겹치기 전부터 로드가 초반부터 뒤로 누운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팔을 뒤로 일직선으로 뻗어주는 직선운동만을 계속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전방에서 1단계 2단계로 나눈 것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팔을 당겨서 접고 뒤로 뻗는다. 전방의 모습과 똑같지 않습니까?  1단계는 짧고 2단계를 길다.

직선운동의 최대화가 파워 스트로크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전방 스트로크는 그림에서 보듯이 우선 뻗었던 팔을 당겨서 접는 것은 같지만

로드의 각도, 즉 손목의 각도는 로드를 뒤로 누인 상태로 보다 길게 진행하다가 

점진적으로 힘을 옮겨서 로드의 허리로 내린 후, 끝 부분에서 손목을 접음으로써 스트로크를 마무리 합니다.

일반적인 캐스트에서는 전방과 후방 모두 로드가 뒤로 누인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다가 스트로크의 끝에서 앞으로 접히는 모습인데, 

롱 라인 픽업 혹은 롱 캐스트 스트로크에서는 부득이 장력을 최대한 유지하며 긴 스트로크를 내기 위해서 후방 스트로크에서는

반대의 모습으로 하는 편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는 20M 이상의 긴 라인을 물 위에서 바로 픽업을 해야 된다던지 하는 특이한 경우이고,

보통 때는 로드를 젖히고 있다가 끝에서 진행방향으로 접는 일반적인 손목 움직임이 맞겠지요.

아마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후방 스트로크를 단순히 폴스 캐스트의 의미처럼 전방 슈팅을 위한 예비동작으로 삼고 슈팅 위주의 캐스트를 하는

캐스터 혹은 그러한 의도를 가진 캐스트라면 반대의 모습을 가진 이 방식이 롱 라인 컨트롤을 위해서 효과적일 것이고,

전통적인 캐스트의 모습으로 전 후방 루프를 다듬어 가며, 프리젠테이션에 중점을 두며 롱 캐스트를 하는 경우라면

그리고 후방 슈팅을 하는 캐스터의 경우라면 일반적인 방식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방에서의 꺽음과 후방에서의 일직선은 실제 움직이는 모습이라기 보다는

전방에서의 발사준비 단계를 의도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롱 캐스트 모드에서의 스트로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이 스트로크만 한번에 오래 연습하면 몸살 납니다....-_-;

로드 뿐만 아니라 캐스터에게도 극한의 파워를 연속해서 내도록 만들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서있기도 힘든 맞바람을 상대로 연습하다 보면

그 맛이 또 상쾌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연습이 과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오른손 캐스트를 5분 정도해서 왼손을 쉬게 한 후에 다시 하고 있습니다.

이 감각을 잊지 않아야 하는데,

스페이 한번하면 두 손으로 밀고 리듬이 늦어지니까 몸도 까먹고, 리듬도 까먹고

자꾸 헷갈리는 군요....-_-;

지난번 이 스트로크의 과한 연습 덕분에

이제 초여름인데도 콧물을 훌쩍이며 씁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