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Operation에 의한 프리젠테이션


 

지난번 캐스트에 의한 프리젠테이션에 이어서 로드와 라인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조금 더 정리합니다.

그냥 캐스트 쪽만 정리하고 말려니까 어딘가 찝찝해서 조금만 더 모양을 갖춥니다.....^^;

지난번 캐스트 프리젠테이션 편과 이하는 다양한 자료를 접하면서 스스로 프리젠테이션 派가 되고자

제 나름대로 체계라는 틀에 끼워 맞춘 것입니다.

따라서 전문가인 누군가에 의해 제시된 것이 아니고 순전히 제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물론 해외에도 몇몇 유명한 낚시인은 프리젠테이션 派로 분류 가능해 보입니다...^^

일단 프리젠테이션 파라고 하면 플라이 낚시 혹은 낚시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나름대로 규정해 두고,

프리젠테이션을 중심 화두로 삼아 낚시를 해석하고 접근하는 무리를 말합니다.

먼저, 좁은 의미의 프리젠테이션이라 함은 최종적으로 고기에게 미끼를 적극적인 의미로 보여 주는 것

이며(적극적인 의미란 단순히 보여 주는 것 이외에 고기가 공격 혹은 섭이 하도록 유도함을 말함),

넓은 의미로는 좁은 의미의 프리젠테이션을 하기 위한 낚시꾼의 모든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활동 안에는 먹이감에 대한 이해, 타잉의 이해, 장비의 이해, 계절의 이해, 물의 이해, 고기의 생태와 습성 이해, 캐스트,

라인과 로드에 의한 조작(operation) 등의 부분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광의의 프리젠테이션 안에는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으로 크게 2가지로 양분 됩니다.

캐스트라는 실제 행동(動)으로 이뤄지는 것과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낚시꾼 행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靜)적인 부분(먹이 이해, 타잉 이해, 물 이해, 고기 이해 등)으로 나눠지는 것이지요.

지난번엔 동적인 프리젠테이션 부분의 첫번째 단계인 캐스트에 의한 프리젠테이션의 기본 요소를 정리하였고,

이번 편에서는 캐스트 이후에 이뤄지는 두번째 단계인 operation(조작) 부분을 정리합니다.

광의의 프리젠테이션 위에는 아마도 지난번에 제가 정리했던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하고 훅셋과 파이팅

그리고 릴리즈나 또 다른 종류의 뒷처리까지 포함되는 매치 라는 개념이 적용되겠지요.

그 매치 위에는 氣風 이나 룰, 사상 등의 좀 더 무형적인 것들이 포함돼서 플라이 낚시라는 게 될 것 같습니다.

氣風이라는 것도 참 재밌는 건데요. 나중에 여기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낚시 이야기에서 가능할 듯.....

서론이 길어졌네요. 이제 짧은 본론입니다....^^;

 

Operation이라고 하면 간단히 캐스팅 이후에 낚시꾼에 의해 이뤄지는 라인과 로드의 조작에 의한 훅(미끼)의

조작을 의미 합니다. 모든 프리젠테이션의 의미는 결국 최종적으로는 훅의 움직임으로 집중되지요.

훅의 조작이라고 하면 더욱 복잡해지므로 간단히 훅을 조작할 수 있는 라인과 로드의 조작으로 좁혀서

정리 합니다.

낚시꾼의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예상한 최종 판단 이후에 캐스트라는 프리젠테이션을 해냈다면

operation은 캐스트 이후에 낚시꾼의 예측과 어긋난 부분을 수정하면서 원하는 프리젠테이션을

계속해서 이뤄 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실제적인 모습은 라인과 로드의 조작이지만 이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아래의 4가지 모습으로 나눠집니다.

 

1. 라인 멘딩(mending)

- 물 흐름에 따라 드랙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드랙을 이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수심을 조절하기

위해서 각각의 3가지 목적의 멘딩이 있습니다.

- 멘딩 방식은 크게 픽업 다운(로드를 들었다 놓기 식) 멘딩과

롤 멘딩(롤 캐스트를 이용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 그 밖에 특이한 것으로 멀티플 혹은 piled 멘딩이나 더블 롤 멘딩 등의 수심과 드랙을 조절하기

위한 것들이 있습니다.(주로 님핑과 웨트, 어트랙트 낚시에서)

 

2. 라인 피딩(feeding)

- 라인을 물 흐름 혹은 훅과 라인의 이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로드 팁 밖으로 라인을

공급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 라인 피딩에는 로드의 탄성을 이용한 튕기는 피딩하고 라인의 장력을 이용한 끌기가 있습니다.

- 각각의 튕기기와 끌기는 수직과 수평 움직임으로 각각 나눠지므로 4가지 피딩 방식이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거리가 멀 때는 수직, 움직임 거리가 가까울 때는 수평 움직임을 씁니다.

 

3. 라인 풀링(pulling)

- 라인 피딩과 반대로 라인을 당겨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두 로드와 라인핸드의 조작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가능하며 둘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 프리젠테이션의 위치와 거리를 조절하기 위한 단순한 pulling 하고,

훅을 당겨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위한 stripping 으로 나눠집니다.

- 단순 pulling 은 착지점을 수정하기 위한 라인 착지 전에 당기는 aerial pulling 하고

착지 후 수정을 위해서 실시하는 surface pulling으로 나눠집니다.

- stripping은 양이 너무 많으므로 생략합니다.....^^;

길게 짧게 당기기, 끊어서 당기기, 당기고 쉬기, 당기는 척하다 말기, 조합하고 뒤섞기 등등....

pulling 하고의 차이점은 훅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위한 것이나 아니냐에 따라 구분됩니다.

 

4. 훅의 직접적인 조작(directly manipulation)

- 훅의 직접적인 조작 부분 역시 너무 방대합니다. 간단히 구분하면 물 흐름을 이용한 것과

흐름 없는 곳에서의 것으로 나뉘는데, 흐름 없는 곳에서는 대부분 stripping 구분될 수 있고,

나머지는 거의 모두 흐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예를 들면 흘려 보내기, 멈추기, 가라앉히기, 띄워 올리기, 멈칫거리기, 떨게 하기, 스케이팅,

가로지르기, 구르게 하기, 수심을 조절하기, 회전시키기, 내버려 두기(오 놀라워라!), 등등등과

역시 이들의 조합과 뒤섞기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원활히 이루기 위해서는 캐스트 부분에서는 앞 편에서 제시한

3가지 기본응용 캐스트를 체득하고 나서 이번편의 4가지 기본적인 operation을 익히면 됩니다.

이 두 가지 동적인 프리젠테이션 요소를 상황에 맞춰 서로 조합해서 최적의 프리젠테이션을 이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정적인 프리젠테이션의 요소를 전부 이해하고 있어야 최적의 프리젠테이션을 선택해낼 수 있겠지만,

우선은 저처럼 초보를 벗어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무작정 이것저것 연습하시지 마시고,

특별한 이론적 배경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스트와 operation 두 가지 요소를

열심히 연습하셔서 익히시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정적인 요소들은 부담 갖지 말고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식으로 접근하자면 꽤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론을 접한다고 해도 결국 필드에서 확인을 거쳐서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야 하므로

시간의 벽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군요.

국내에도 프리젠테이션 파가 많이 늘면 좋겠습니다.

함께 공부할 수 있게요....^^;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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