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Spey 캐스트의 기초


 

이번 편은 스페이 캐스트의 기초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제 대략 연습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군요.

말이 1년이지, 실제 대를 들고 물가에서 연습한 건 대략 한 달에 한번 정도 될 것 같군요.

물론 낚시한 건 빼구 입니다....^^;

 

낚시로서의 장점도 있지만 이 스페이 캐스트라는 게 하면 할수록 빠져 드는 감이 있군요.

플라이 캐스트 자체가 그런 점이 있긴 하지만,

스페이 쪽은 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라인을 밀어 낼 때의 그 쾌감이나

일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라인의 루프를 보는 것,

그리고 하늘 가득히 그려지는 시원시원한 라인의 궤적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페이 캐스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보통의 원핸드 플라이 캐스트와 달리 스페이 캐스트는

라인을 날려 보낸다는 개념이 무엇인지 정말 확실히 알 수 있지요.

진짜 온 몸으로 날려 보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꼭 고기를 거는 낚시를 하지 않아도,

마치 취미로 건강을 위해서,

줄넘기를 하고, 조깅을 하고, 자전거를 타듯이

신체의 기초체력 뿐만 아니라 기력(^^)을 기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한번의 캐스트를 이루면 운동학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스포츠 쾌감이 온몸을 짜르르 흐르며

밀린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캐스트가 망가지면 그 반대입니다만....-_-;

 

서론이 길군요. 국내에는 우리말로 된, 제대로 된 스페이 캐스트 법 소개자료가

거의 전무한 것 같아서 일단 이해가 쉽도록 제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해 나갑니다.

저도 공부는 영상자료들과 해외 각 지역별 서적자료들을 구해서

혼자 학습해 나갔습니다. 처음엔 대도 몇번 부러뜨리고 오류가 많았지만,

이제 1년 정도 지나니 아직 잘 하는 거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대략 이렇게 되는 게 잘 된 스페이 캐스트다 정도는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페이 캐스트를 위한 자료입니다만, 원 핸드 캐스트에서도 그대로 응용하셔서

방향전환과 긴 거리의 롤 캐스트에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고급 캐스터들이 실제로 쓰고 있지요.

 

기초편이니까 먼저 연습을 위한 장비 그리고 자세와 그립부터 시작합니다.

우선 장비는 최소 13피트 이상에 낭창이는 traditional 액션의 British 타입의 스페이대를 구합니다.

라인은 최하 7번 이상이며 가벼운 연습용으로는 8번이 적당합니다.

30M정도가 DT라인처럼 생기고 나머지는 런닝라인으로 된 오리지날 스페이 라인을 구해 쓰는 게 제일 좋겠지요.

하지만 대용품으로는 25~27M 정도의 DT라인에 슈팅용 런닝 라인을 이어서 써도 됩니다.

물론 로드는 라인 번호에 맞춰야 하겠지요.

리더는 14~15ft 이상을 달고 훅은 8번 스트리머나 10번 이상의 비드헤드 마라부 타입의 약간 무거운 훅을 끝에 답니다.

리더 길이는 연습 중이니까 가급적이면 매번 동일한 길이에 동일한 훅을 달고 연습하는 편이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다른 캐스트와 달리 리더와 훅이 캐스트 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제대로 된 연습을 위해서는 14피트 이상 길이에 10번을 버틸 수 있는 로드에

10번 라인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번 라인 정도되어야 일반적인 30M 이상의 스페이 캐스트가 원활해질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7~8번용의 13피트 반 낭창이는 로드에 로드의 안전 때문에 25M 길이의 DT 7번 라인을 쓰고 있습니다.

제대로 하면 가끔은 전체 라인을 다 날리니까 리더 길이를 계산하면 29M~30M 정도까지

캐스트합니다만, 메뉴얼에 나와 있는 35M 라는 기준 때문에

조만간에 10번 14피트 로드를 구해서 거리를 좀 더 늘려 보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현재 장비로써는 무난하게 리더 포함 27M정도까지가 안전권인 것 같습니다.

 

낭창이는 전통적인 액션의 로드가 아니라면 오리지날 스페이 캐스트를 하는 데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라인을 공중에 날려 두고 전체 하중을 로드에 걸어서 그 반력을 리듬에 이용하고,

밀어내는 찌르기로 마무리하는 전통적인 스페이 캐스트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럽식의 뻣뻣한 투핸드 로드로는 라인을 머리위로 넘기는 오버헤드 캐스트가

편하고 더욱 효율적이지, 전통적인 스페이 캐스트를 이루기엔 좀 리듬이 안 맞습니다.

투핸드 캐스트와 스페이 캐스트의 장단점은 각각 있으므로

어느 것이 낫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고 이번 편은 스페이 캐스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전통적인 스페이 캐스트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투 핸드와 스페이 캐스트 그리고 각각의 로드에 대해서는 "스페이의 소개" 편을 참조바랍니다)

 

다음은 스페이 로드의 그립 부분입니다.

먼저 로드를 쥐는 방법은 본인이 가장 잘쓰는 손(오른손 잡이?)을 위쪽 콜크 시트를 쥡니다.

다음 덜 쓰는 손을 아랫쪽 콜크 시트를 쥡니다.

그립은 꽉 쥐면 안되고 놓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쥐어야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무거운 로드를 꽉 쥐고 하루 종일 있으면 금방 지칩니다.

스페이 초보와 고수의 차이이지요.

그리고 비슷한 투 핸드 로드 캐스트와 스페이의 직접적인 차이점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이 그립입니다.

투 핸드 로드는 로드 팁의 회전 각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렛대 원리를 쓰기 때문에

로드를 쥐는 양손의 거리가 멀어 집니다.

윗손(upper hand)은 긴 위쪽 콜크 손잡이의 제일 먼쪽을 쥐고, 아랫손(lower hand)도 로드의 제일 끝 부분을 쥡니다.

그래야 적은 힘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스페이는 로드를 회전시키는 스트로크는 부가적인 것이고,

라인을 날려 보내는 핵심적인 부분은 밀어 내기와 찌르기 입니다.

그래서 릴 시트가 있는 쪽으로 양손을 최대한 모아서 로드를 쥡니다.

지난번 설명처럼 검도에서의 찌르기 상황과 유사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릴시트에 바짝 붙여서 양손을 쥐면 14피트의 긴 로드를 다루기 쉽지 않습니다.

처음엔 약간 윗쪽 코르크 시트의 중간이나 중간 약간 위를 쥐고, 아랫손은

아래 시트의 정중앙을 쉽니다.

윗쪽 그립은 엄지가 위로 올라오게 쥐면 되고, 아래는 감싸 쥐듯 쥐기도 하고,

역시 엄지가 올라오게 쥐기도 합니다.

나중에 익숙해지고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아랫손도 엄지가 올라오게 쥐는 편입니다.

로드 다루기가 익숙해지면 윗손의 그립위치를 점점 내려서 릴시크에 가깝게 붙여 쥡니다.

 

다음은 자세입니다.

British 전통적인 자세는 상체를 꼿꼿이 세운 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stance(발의 자세)도 11자 모양으로 나란히 둡니다.

시작과는 상관없이 보통 최종 라인을 날려 보낼 방향을 향해서 11자 모양으로 발을 먼저 둔 다음,

처음 시작할 때 상체는 라인을 거둬 들이는 쪽으로 틀었다가 스트로크를 시작하면서

마지막엔 라인을 날려 보내는 쪽으로 몸을 틀어서 온 몸이 바르게 선 상태로 마무리 됩니다.

허리의 회전 이외에는 어떠한 좌우 움직임을 금하고 있습니다.

영국 쪽에는 초보자용 연습 틀이 따로 있는데 양쪽 겨드랑이(어깨)와 허리를 판에 묶어서

절대 못 움직이게 하더군요.

실제 처음 연습 때, 상체를 기울이기 시작하면 금방 망가지면서 아주 고치지 못하는 나쁜 버릇이 들어 버립니다.

실제로는 몸을 꼿꼿이 세우는 건 아니고, 편안하게 함흉발배(가슴을 넣고 등을 내미는) 라는 기공의 자세처럼

약간 앞쪽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서는 것입니다.

로드를 두 손으로 쥐니까 가슴은 약간 모이고, 등은 아주 약간 둥그스름하게 되는 것이지요.

온몸의 힘을 빼내고 편안히 서는 것이 바로 기본 자세입니다.

라인을 쏘아 내는 순간에 최고의 힘을 폭발해내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역시 기공과 마찬가지로 호흡법이 들어 갑니다.

라인의 사전처리(회전 스트로크) 단계에서는 호흡을 천천히 들여 마시며,

라인을 쏘아내는 순간에는 숨을 짧게 내쉬며 힘을 폭발시킵니다.

세부 자세 역시 힘을 모으는 순간(축경, 라인의 사전처리 단계, 회전 스트로크)에는

등을 완전히 펴며, 활처럼 뒤로 당겨 힘을 모았다가, 라인을 쏘아내는 순간에는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오면서 온몸의 탄성을 이용합니다.

가끔 방향 전환의 각도가 아주 큰 경우(90도 이상)에는 upper hand 쪽과 같은 쪽

발을 앞으로 약간 내딛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향 전환의 방향에 따라서 바꿔 서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캐스팅 법과 달리 Mordern으로 불리는 효율을 위해서 약간 개선(?)된 스페이 캐스트에서는

약간의 상체 움직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주 약간이며 기본은 변치 않습니다.

 

원래는 가장 많이 쓰이고 기본이 되는 싱글 스페이와 스네이크 롤(Snake Roll) 두 가지만 우선 정리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군요. 며칠 째, 짬 내서 쓰다 보니 이번엔 싱글 스페이만 정리하고

다음에 스네이크 롤을 정리하겠습니다.

더블 스페이는 싱글과 동일한 원리이며 방향 전환을 위한 약간의 응용이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반면에 스네이크 롤은 중급 이상의 캐스터가 익히는 skill 이지만,

요즘은 오히려 처음 단계부터 배우고 있고, 전혀 다른 형태의 캐스트라 오히려 기본으로 생각됩니다.

스네이크 롤의 응용으로 T-snap 등의 또다른 캐스트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싱글 스페이의 기본적인 원리는 롤 캐스트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롤 캐스트가 단순히 라인의 자중(힘이 가해지지 않은 자체 무게)과

로드의 탄성, 물의 장력, 마찰 이런 것들로 이뤄지는 반면에,

스페이 캐스트는 라인의 자중에다가 힘을 걸어서 반력(실제로 라인이 날아갈 방향과 반대 방향 힘)을

더해서 로드에 걸리는 탄성을 늘린 다음에 그 힘으로 라인을 날려 보내는 것입니다.

그 위에 로드를 밀어서 뻗어 나가는 직진력을 더하는 부분은 롤 캐스트와 같습니다.

 

그리고 롤 캐스트와 같이 백 캐스트가 없이 라인을 앞으로 날려보내는 것에 더해서

스페이 캐스트는 방향 전환의 개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스페이 낚시는 흐르는 물에 채비와 라인을 흘리는 낚시입니다.

강을 가로 질러서 라인을 던져 놓으면 흐르는 물이 채비를 하류로 끌고 가버립니다.

물론 그중에 낚시꾼이 손 조작을 통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하류로 끌고 간 채비를 당겨서 다시 강을 가로 질러서 채비를 던지는데,

이번엔 조금 더 멀리 던져서 탐색거리를 늘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계속 반복해서 강의 일정 구간을 탐색한 다음에,

다시 상류나 하류로 옮겨서 반복하는 게 스페이 낚시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원핸드 낚시대라면 하류로 떠 내려간 20~30여 미터의 길고 긴 라인과 채비를 다시 주섬주섬

손으로 당겨 와서 방향을 바꿔 선 다음에 새로 폴스 캐스트를 시작하고

라인을 늘려서 슈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동작을 생략하고(게다가 백캐스트 안되는 지형입니다)

한 번의 동작으로 2~30M 라인을 그대로 처리하면서 방향을 바꿔서

다시 상류나 강을 가로 질러 던질 수 있도록 고안된 캐스트와 장비가

스페이 캐스트와 스페이 낚시장비입니다.

큰 강에서 먼 거리와 넓은 구역을 쑥쑥 탐색해 나가는 데 아주 적합하게 고안된 낚시이지요.

실제 스페이 낚시는 이동이 생명이라고 합니다.

캐나다같이 스틸헤드 낚시가 성행하는 경우, 대부분의 녀석들은 쉽게 만날 순 없지만,

첫번째 프리젠테이션에 한 마리가 걸리고는 걸고 나서의 난장판으로 대부분 흩어져서

다시 이동해야 만날 수 있다고 하는 군요.

초보의 경우 제대로 된 프리젠테이션을 못해서 고기가 있어도 그냥 다음 구간으로 넘어 가버릴 수 있지만,

고수들의 낚시에는 누가 첫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가에 따라서 좌우 되기 때문에

자리 싸움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룰이 아주 타이트 하게 정해져 있어서 긴 사정거리를 감안해서 일정 거리 이내에는

서로 접근하지 않도록 불문율이 있고, 방향을 정해서(대부분은 상류로)

계속해서 이동하도록 되어 있어서 다음 사람이 잠시만 기다리면

계속해서 차례로 포인트에 접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끔 룰을 무시하고 한 자리에 오래 머문다든지 하면 무례한 스페이어(Speyer)로 찍히면서 눈총이 심하다고 하는 군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싱글 스페이는 90도 이내의 방향 전환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스페이 캐스트입니다.

처리하는 라인 양은 20M 전후로 길지 않습니다.

완전히 하류에 있는 채비를 당겨서 비스듬히 하류(cross down stream) 혹은

가로질러(cross stream) 채비를 던지는 캐스트입니다.

오른손잡이 상황가정해서 그림을 통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붉은 원이 낚시꾼이며, 물 흐르는 방향은 서 있는 왼쪽이 하류이고, 오른쪽이 상류 입니다.

굵은 녹색 라인은 라인의 모습이기도 하며, 로드 팁의 궤적이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싱글 치고는 각도가 90도 이상 좀 벌어 졌습니다. 보통은 45도에서 90도 이내의 각도를 커버하는 편입니다.

가는 검정 실선은 훅이 프리젠테이션 되는 모습이며, 굵은 검정 화살표는 Presentation의 진행 방향입니다.

맨 처음엔 라인이 하류로 완전히 떠내려갔고, 손 조작을 통한 몇 번의 떠내려 보내기 프리젠테이션까지 완전히 마친 다음

다시 가로질러 라인과 채비를 던지려고 합니다.

이때 전체 라인은 아마도 팽팽해져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라인이 너무 길다면

적당히 당겨서 라인을 줄여 옵니다.

그다음 천천히 로드를 들어서 훅과 리더라인, 플라이라인의 팁 부분만 물에 잠겨 있고,

대부분의 플라이 라인을 공중으로 띄웁니다.

들어 올리는 동시에 로드를 오른쪽 옆으로 뉘면서 로드 팁을 완전히 어깨 아래와 뒤로 내렸다가

다시 롤 캐스트 때처럼 발사 직전 단계로 로드를 세워 올립니다.

발사 직전의 단계인 바로 이때 아주 약간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라인의 백 루프의 방향은 실제 날려 보낼 방향의 정확히 반대방향이 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라인의 사전처리 단계이며 회전 스트로크 입니다.

그다음은 직선 스트로크로 라인을 쏘아 내는 것이지요.

회전 스트로크는 라인을 어느 정도 물위로 띄우면서 불필요한 물과의 마찰력을 없애면서

라인을 날려 보낼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걸어서 로드의 탄성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겠습니다.

먼저 좌측의 검은 화살선은 로드 팁의 움직임을 나타 내는 것입니다.

로드 팁은 처음엔 로드를 들어 올리는 동작 때문에 위로 향하다가 어느 정점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횡운동을 합니다. 완벽한 횡운동이 아니고 아래로 약간 처박다가

다시 어느 시점부터는 위로 올라와서 발사직전의 로드를 세우는 모습으로 올라 옵니다.

그다음엔 위쪽에 있는 직선 화살표처럼 쏘아 내는 직선 스트로크가 됩니다.

로드 팁이 이러한 S자 모양의 운동을 하는 이유는

Kiss the water 라고 부르는 독특한 내용 때문입니다.

롤 캐스트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전체 라인이 공중에 떠 있으면

지지점이 없기 때문에 로드 걸리는 하중은 라인의 자중 뿐으로

로드의 최대한의 탄성을 이끌어 낼 수가 없습니다.

롤 캐스트에서도 훅과 리더라인 그리고 플라이 라인의 맨 끝 부분이 물에 닿아 있어야

최대한의 힘을 낼 수 있듯이

스페이 캐스트에서도 전체 라인을 움직여 공중에 날리더라도

라인에 하중을 줘서 탄성을 축적하는 그 시기에는 물에 닿도록 해야 하겠지요.

그래서 스페이 캐스트에서 S자 모양으로 로드 팁이 약간 아래로 향하도록 해서

공중으로 떠서 날아 오던 전체 라인이 어느 시점에서는 라인의 끝이 물에 살짝 닿도록 해 놓고

그사이에 로드를 세워서 전방 직선 스트로크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물에 훅과 리더 그리고 라인 끝이 물에 살짝 닿는 것을 Kiss the water라고

부르고 있지요. 그 외도 다양한 명칭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 언급한 Canadian Spey 혹은 Skagit Spey에서는 특성상 이러한 부분이 생략되기도 합니다.

현대적인 다양한 스페이에서는 좀 다른 측면을 강조하기도 하지요.

일단은 전통적인 Spey 쪽 중심으로 정리해 나갑니다.

이러한 회전 스트로크는 더블 스페이, 스네이크 롤 등 모든 스페이 캐스트에서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똑같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처음엔 이 회전 스트로크만 제대로 연습해내는 것이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엔 회전 스트로크의 방향입니다.

S자의 허리 부분이 되는 횡으로 길게 이동하는 스트로크의 내용에 따라

윗 그림의 오른쪽에서 나오는 녹색의 곡선이 보여 주는 백 루프를 결정하게 됩니다.

먼저 위쪽의 루프는 둥글게 됩니다. 라인과 로드에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다음 전방 스트로크 때 힘이 약해져서 결과를 망치게 됩니다.

반대로 아래쪽 루프는 V 자 모양의 힘찬 모습입니다.

이 경우에는 로드와 라인에 제대로 힘이 걸려 있는 상황으로 힘찬 전진력을 갖습니다.

이는 S자의 마지막 꺽는 부분(횡운동을 끝내고 로드 팁이 위로 올라오는 부분)의 처리에 따라

루프가 결정되며, 얼마나 힘차고 사프하게 마무리가 되었나에 결정됩니다.

V 모양을 이룰 수 있도록 우선 연습하시면 됩니다.

 

이제 회전 스트로크, 직진 스트로크 그리고 회전 스트로크에서 직진 스트로크 변화하는 순간으로 나눠지는

싱글 스페이의 3가지 구성 요소별로 핵심 사항을 뽑아 봅니다.

먼저 회전 스트로크 편입니다.

앞서 말한 V 자를 이루는 기본적인 팁은 회전 스트로크에서

로드가 횡운동시 얼마나 일직선(아주 약간 상방으로 비스듬히)으로

잘 움직여 나갔나(힘의 방향을 명확히 해줬나) 하는 것 하고,

다시 전진 스트로크를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했나 하는 두 가지 포인트에 의해 좌우됩니다.

회전 스트로크에서의 횡운동의 직진성과 이동 거리는 전체 라인 처리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횡운동시의 로드 팁이 움직여 간 거리는 처리해야할 라인의 길이에 비례합니다.

추가적인 회전 스트로크의 핵심부분은 라인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반면에

라인의 팁 부분은 물에 닿아 있게 해서 힘을 잡아 주는 Anchor 를 만드는 가입니다.

 

다음으로 회전 스트로크에서 직진 스트로크로 변화하는 순간입니다.

회전에서 직진으로 이동해가는 이 순간의 타이밍은 전체 스페이 캐스트의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핵심 부분은 회전 스트로크에 의해서 공중으로 처리된 라인이 너무 많이 물이 닿지 않게 해서

마찰력에 의해 잡히지 않으면서 라인에 걸려 있는 힘(라인의 자중과 회전 스트로크시에 더해 진 힘)이

줄어 들기 전에 전방으로 직진 스트로크를 하는 것입니다.

너무 빨리 시작해도 라인 전체 양에 비해 적절한 크기의 V 자 모양의 백 루프가 충분히 생기지 않아서

제대로 전방 직진 스트로크에서 힘이 가해지지 못하며,

라인의 끝이 수면을 때리는 순간이 오기 전에 직진 스트로크를 해 버리면 이 역시 고정점(anchor)가 없어서

라인이 제대로 직진력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시작하면 공중에 뜬 라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락해서 수면에 계속해서 많이 닿게 됨으로써

과도한 마찰력 때문에 전방 스트로크시의 직진력을 뺐어 먹게 됩니다.

'쿵짝짝 왈츠 리듬이다'든지

(로드를 들어 올리는 리듬이 쿵, 회전 스트로크가 짝짝, 다시 직진 스트로크가 쿵, 라인이 날아 가는 게 짝짝 으로 정리됨)

적당한 타이밍에 대한 많은 비결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습니다만,

실제 캐스트시 라인의 길이나 로드의 성질에 따라 많이 좌우 되므로 이 역시 자신만의 기본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가적인 tip으로 회전 스트로크 때 과도하게 많은 라인을 물 위로 띄우기 위해서

회전 스트로크를 크게 해 버리면 훅과 리더라인까지 몸 뒤로 끌려 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건 원래 의도된 스페이가 아니게 됩니다.

싱글 핸드에서 응용해서 쓰는 Power roll cast 에 가깝게 되는 것이지요.

스페이에서는 단순히 "훅이 몸 앞에서 처리가 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안전하고 제대로 된 스페이다"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보다 실제로 30M 가까이 라인이 길어지면 싱글 스페이로 전체 라인을 띄우고 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됩니다.

이 때의 비결은 로드를 높이 들어 라인은 공중에 띄우되 끌려 오는 양을 줄여서 가급적이면

적정선까지 백 루프의 크기를 줄여서 캐스트 하는 것입니다.

라인을 완전히 뒤로 보냈다가 다시 앞으로 보내려면 상당히 큰 힘이 듭니다.

대신 스페이 고수가 될 수록 라인은 가급적 앞쪽에 그냥 두고 프리젠테이션에 차질을 주지 않을 정도로 필요한 만큼만 조금 당겨 온 후,

간단히 방향만 바꿔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되지요. 이때 거리 조절은 슈팅에 의해 조절합니다.

차후에 설명될 스네이크 롤의 경우에는 반대로 전체 라인을 거의 공중에 띄워서 하게 되는데,

이는 고기를 놀래 킬 불필요한 수면에서의 파장을 줄이고 큰 각도의 이동을 위해서 선택하는 캐스트입니다.

낚시 대상어가 수심 깊은 곳에 있는 경우에 적절한 캐스트 법이지요.

실제 고수들은 10번 정도의 굵은 라인임에도 라인처리 시에나 라인 착지 시에도 수면을 거의 교란시키지 않습니다.

오랫 동안 몸에 익은 타이밍과 요령 그리고 힘 조절의 결과 이지요.

젊은 초보자들은 온몸을 쓰며 힘으로 라인을 움직여 날립니다만,

초고수들의 캐스트를 보면 그냥 약간 깔짝거리는 데 실제 커버하는 거리는 상당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힘을 들이지 않고 물 흐르는 듯한 스페이 캐스트가 되는 것이지요.

 

다음은 직진 스트로크입니다.

직진 스트로크의 방향은 말 그대로 회전 운동이 아닌 직진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로드를 쥔 손이 직진 운동을 한다고 이해하면 쉽겠군요.

제대로 된 롤 캐스트와 마찬가지로 로드를 수면으로 내려치는 회전 운동이 아니라

앞으로 밀어 내는 직진 운동입니다. 스트로크가 끝나는 순간에 로드 팁이 움직여 간 방향에 따라

라인이 움직인다는 싱글 핸드 플라이 캐스트의 이론이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로드 팁이 회전해서 수면으로 향하는 게 아니고 전면을 향해서 직선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저는 찌른다 혹은 밀어 낸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캐스트가 끝난 순간의 몸을 보면, 발은 라인이 날아 가는 방향을 향해 upper hand 쪽의 발이 약간 앞으로 나가거나, 11자로 나란히 서고

몸통은 정확히 라인이 날아 가는 방향을 향합니다.

그리고 upper hand 쪽의 팔은 전방을 향해 완전히 뻗어 있으며, 손목까지 앞으로 꺽으면서

엄지 손가락으로 확실히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 밀어 냅니다.

조금이라도 직진력을 더하기 위해서 엄지 끝까지 밀어 냅니다.

lower hand 쪽은 직진성을 위해서 방향을 제대로 잡는 고정 역할이 기본이지만,

익숙해지면 lower hand 역시 밀어 내는 역할을 함께 해서 직진력을 극대화 합니다.

흔히 북유럽 쪽에서의 뻣뻣한 로드를 쓰는 European Spey 에서는

가속을 더하고 원 핸드 캐스트처럼 로드의 탄성을 위주로 한 좁은 루프를 뽑아 내기 위해서

upper hand 는 앞으로 밀고, lower hand 는 당겨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는

소위 꺽기를 이용한 캐스트를 하기도 합니다.

이건 로드가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받쳐 줘야 가능한 이야기이지요.

traditional 로드를 쓰게 되면 부러지기 딱 좋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이러한 방식으로 캐스트 하다가

2번이나 부러뜨려 먹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낭창이는(limber) traditional 로드를 가지고는 절대적으로 밀어 내기 위주의 전통적인 캐스트를 해야 합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힘차며, 거리 커버도 쉽게 하는 European 의 장점을 이기는 traditional Spey 의 장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저 아주 오랫동안 해 왔다는 것하고, 많은 낚시인들이 뱀부대와 같은 slow 액션의 캐스트 리듬을 즐기듯이

왈츠 리듬을 탈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되겠지요.

그리고 그 느린 리듬을 통해서 앞서 말했듯이 천천히 오랫동안 Spey 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될 겁니다.

한 가지 제가 더하자면 traditional Spey 를 익혔던 사람은 나중에 European 이나 Canadian Spey를 익히는 게 쉽지만,

다른 방식으로 익숙해져 버리면 나중엔 traditional Spey를 익히는 게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힘쓰기의 방법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구요.

한 두 시간의 연습이면 누구나 먼 거리를 커버할 수 있는 손쉬운 European 이나 Canadian Spey를 놔두고

오랫동안 차분히 익혀야 거리가 조금씩 늘어나는 traditional Spey를 다시 배우려는 낚시꾼은 그리 많지 않겠지요.

 

스페이 캐스트에서의 실제 날아 가는 라인의 모습은 롤 캐스트처럼 롤 루프가 굴러 가는 정도가 아니고,

원 핸드 캐스트에서와 같이 길고 뾰족한 루프가 비행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제대로 된 스페이 캐스트는 루프가 수면에 닿지 않고 수면 위를 날아 갑니다.

루프를 조이기 위해서는 원 핸드 캐스트와 마찬가지로 역시 로드 팁을 조절합니다.

직진 스트로크 중에 로드 팁의 최고 높이와 스트로크가 끝난 이후의 최저 높이를 줄임으로써 가능합니다.

여기서 밀어내는 효과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Spey 캐스트 문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tip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먼저 루프가 생기지 않고 수면에서 루프가 허우적 대는 경우에는 직진 스트로크에서 로드 팁을 밀어 내는 직진 운동이 안되고

내려치는 형태의 회전 스트로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캐스트가 끝난 시점에서 팔을 펴고 손목을 펴서 엄지로 밀어 내는 데 집중하고,

마지막 순간에 로드 팁이 수평을 이루고 있지 않아 체크 해 보아야 합니다.

처음 연습 때는 옆에서 본 로드의 각도가 최소한 상방 30도 이상을 이뤄야 합니다.

점점 익숙해지면 20도 10도로 내려가기도 합니다만, 처음 연습 때는 무조건 위에서 멈춰야 합니다.

 

2. 다음 루프가 생기는 것 같기는 한데, 옆으로 누워서 날아갈 때입니다.

횡운동을 하는 회전 스트로크에서 로드가 옆으로 눕기 때문에 자주 있는 현상입니다.

이것 역시 원 핸드 캐스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에 잡지 않으면 고치기 어려워 집니다.

회전 스트로크를 끝내고 직진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서 로드를 세우는 발사 직전의 단계를 체크해 봅니다.

횡운동을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반드시 로드를 수직에 가깝게 세우도록 별도로 연습하면 됩니다.

 

3. 그 다음은 흔히 있는 루프가 힘을 못 받을 때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문제 해결 tip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밀어내는 직진 스트로크가 잘못 되어서입니다.

두번째로는 앞서 말한 대로 kiss the water 가 없어서 고정점의 부족으로 하중이 제대로 안 걸려서 이거나

직진 스트로크로 이동해가는 타이밍의 오류로 라인이 물에 잡혀서 마찰력에 의한 원인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방향성을 제대로 못 가지는 경우인데, 이때는 백 루프의 방향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방향 전환에서 시작 위치와 상관없이 백 루프의 방향은 라인을 쏘아 보낼 방향과 최대한

반대방향으로 만들어야 라인에 힘을 제대로 걸어서 직진력에서의 로드 탄성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시 방향으로 날려야 하는데, 백 루프가 4시 쪽으로 생겼다고 하면 직진 스트로크에 의한 직진력은

4시 쪽에 있는 백 루프의 방향을 6시 쪽으로 횡운동을 하면서 12시 쪽으로 전진 운동해야 하므로

에너지를 까먹게 됩니다. 이는 싱글 핸드 캐스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네번째로는 팔의 잘못된 위치 때문에 제대로 된 파워를 못 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밀어 내는 스트로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팔을 굽혀야 합니다.

회전 스트로크가 끝났을 때를 팔의 상태를 점검해 보았을 때,

upper hand의 팔은 완전히 접혀 있어야 하고, 얼굴의 측면에 있으면서

수직에 가깝게 서 있어야 함에 동시에, 양쪽 팔꿈치는 몸통에 바짝 붙어 있어야 합니다.

너스레 펴져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밀어 내는 힘을 못 씁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상체를 꼿꼿히 펴서 앞으로 밀어낼 탄성을 축적합니다.

(아주 익숙해지면 upper hand 쪽의 후방으로 약간 기울이기도 합니다만

몸통을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루프를 망치기 쉬우므로 처음 연습 땐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4. 그리고 캐스트 후 라인의 비행과 착지 방향이 원하는 쪽으로 제대로 못 나올 때는

stance와 자세를 점검해야 합니다.

스페이는 낚시하는 곳이 큰 강이라 buffer가 좀 있겠지만, 방향 전환 중심 캐스트이다 보니까

훅과 라인을 어떻게 착지시키느냐에 따라서 프리젠테이션 전체를 좌우합니다.

정확한 착지가 중요하겠지요. 기본적으로 stance와 몸통의 방향은 시작위치와 상관없이

최종 라인을 날려 보낼 쪽으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최종 방향을 향해 미리 stance를 잡은 다음에 캐스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향 전환이라고 step을 밟는 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고, 라인처리와 같은 회전 스트로크 때는

몸통과 허리 회전을 주로 하고 팔은 모자란 부분을 보충한다는 느낌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단순히 팔과 어깨만으로 회전 운동을 하면 이 역시 금방 지치는 원인이 됩니다.

 

5. 간혹 로드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재가 약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캐스트 습관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앞서 말한대로 부드러운 로드로 European Spey의 꺽기를

쓴다면 무리한 하중으로 반복되면 부러지기 쉽습니다. 자세를 고치는 수 밖에 업습니다.

그리고 Traditional Spey이도 밀어내기 방식의 캐스트를 하기 때문에

자꾸 하다 보면 제아무리 잘 짜맞춰진 로드라고 해도 로드의 각 절이 앞으로 밀려 나갑니다.

조금씩 연결부위가 느슨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면 스트로크 중에 헐렁한 부위에서 진동이 심해지고,

나중엔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taping(매번 조립시 접착 테이프를 감는 것)을 쓰기도 하고,

끈끈한 왁스칠을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씁니다. 이러한 현상은 Spey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같더군요.

심지어 유명한 캐스터들은 통으로 된 일체형으로 고정시켜 보관하더군요.

실외에 아주 기다란 궤짝이 있고 여기에 한 절짜리 스페이대  수 십 대를 담아서 보관하면서

낚시 갈 때는 차 지붕에 안테나처럼 세워서 다니더군요....-_-;

어쩌면 그게 차라리 더 안전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략 15~20번쯤 캐스트 하고 난 다음엔 이음매를 점검해 봅니다.

그리고 밀려 나간 부분이 있으면 손으로 꽉 낀 후 다시 캐스트를 합니다.

 

그 외에도 낭창이는 긴 로드이다 보니까 캐스팅 중에 팁 부분과 버트 부분의 하중에 따라

S자 모양으로 휘는 것과 적절한 움직임 등 몇 가지 중급 이상 단계가 있습니다만,

일단 여기까지 줄입니다.

 

이상은 제법 많은 양의 자료를 접하면서 그리고 제가 실제로 연습하면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계속 쓰다 보니 말이 길어 졌군요.

실제 스페이 캐스트의 모습을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다 보니,

그리고 눈으로 본다고 해도 그 세부적인 내용을 알지 않고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가급적 쉽고 좀더 자세히 정리하려다 보니 길어 졌습니다....-_-;

위에 정리한 것처럼 싱글 스페이만 제대로 익히셔도

스페이 캐스트라는 세계의 절반 이상을 알게 되는 셈입니다.

스스로의 스페이에 대한 느낌을 찾기 위해서는 연습 그리고 연습 밖에 없을 것 같군요.

캐스트 뿐만 아니라 스페이 낚시편도 언젠가는 정리해야 할텐데, 꽤나 양이 많겠군요....-_-;

일단 기초편만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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