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오랜만에 캐스트 연습하기


 

며칠 전에 한동안 캐스트 연습을 거의 안 한 것 같아서

아파트 주차장 뒷 공터에 대를 들고 나갔었습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싸구려 6번 대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완전히 캐스트가 망가져서 맘먹은 대로 잘 안되더군요.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가끔씩 있었지요. 대락 한 달 정도 캐스트를 안하다가 대를 들면 완전히 망가져서

한동안 연습을 좀 해야 겨우 예전의 감각을 찾아서 다시 조금 됩니다만,

조금 되기 시작할 무렵에는 벌써 지쳐서 제대로 된 연습은 못하고 마치게 되지요.

일종의 단기 혹은 만성 슬럼프와 같은 거겠지요.

 

물론 아직까지 캐스트가 제대로 익지 않아서 그렇겠습니다만,

그게 참 아깝더군요. 낚시를 매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나가게 되는 데,

약간만 잊고 지내면 다시 감각 찾는데 한참을 걸려야 하니까 어떻게 보면 시간 낭비이지요.

그냥 고기 잡으러만 나가면 대충 낚시하는 대는 문제 없는데

제대로 맘먹고 연습하려고 하면 꼭 문제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맘을 다져 먹고 연습을 좀 해보면서

예전부터 갖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편은 제가 캐스트 감각을 잊었을 때,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비결이나 요지 같은 걸 정리하는 편이지요.

보통의 캐스트 연습을 하게 되면, 단거리의 정확성 있는 캐스트와 변형 캐스트

일반적인 중거리의 적당한 파워와 정확도, 그리고 장거리의 최대파워 끌어 내기

이 세가지 정도에 많이 집중하게 되지요.

그래서 감각을 빨리 찾기 위한 순서로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1. 루프 컨트롤은 팁 컨트롤이다.

 

2. 중거리 캐스트는 홀 컨트롤이다.

 

3. 장거리 캐스트는 백 캐스트와 홀 스피드이다.

 

일단은 스트로크를 먼저 다듬습니다. 앞 이마에 로드를 붙이며 수직 수평 운동을 하도록

움직여서 루프가 수직으로 바짝 설 수 있도록 각을 잡습니다.

 

그리고 나서 라인을 적당히 빼서 캐스트를 시작해보면 루프가 느슨해져 보입니다.

제대로 된 스트로크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루프 조절부터 해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루프 조절의 직접적인 방법은 팁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스트로크의 힘 조절을 둘째치고, 우선 전방, 후방 캐스트 중에 팁의 수직 높이차이를 줄이는 데 집중해서

루프를 조여 보는 것입니다. 루프가 좁게 나오기 시작하면 시작하면

스트로크를 조금씩 더 강하게 해서 파워를 늘려 봅니다.

 

폴스 캐스트의 다음으로 거리가 조금씩 늘어나면 더블 홀을 더해 보아서 홀 리듬을 찾습니다.

홀의 타이밍과과 적절한 홀의 가속 및 강도 조절이 홀 컨트롤의 주요 내용입니다.

이어서 라인 슈팅도 해보면서 폴스 캐스트 거리를 최대한 늘려 봅니다.

가끔씩은 라인 착지를 시켜 보면서 높이를 점검하고, 후방 홀 중에도 루프가 망가지기 않는 지

고개를 돌려가며 점검합니다.

 

마지막으로 팔꿈치를 앞 뒤로 뻗어가며 최대한의 스트로크를 가하면서 장거리 캐스트를 시도해봅니다.

물론 처음에는 라인이 힘을 안 받으며 루프가 망가지겠지요.

이때는 백 캐스트를 최대한 집중하며 폴스 캐스트를 합니다.

백 캐스트 때의 루프 팁이 일직선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하여 후방 캐스트를 합니다.

백 캐스트의 루프가 커지거나 수직을 벗어나면서 전방 캐스트에서의 힘을 최대화 하는데 방해하게 됩니다.

백 캐스트의 루프를 제대로 확인 한 후, 홀 타이밍을 제대로 잡도록 하고,

홀 스피드를 최대화 하는 데 집중합니다.

 

어느 정도 정상적인 캐스트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타겟을 정한 캐스트 연습과 다양한 프리젠테이션에 맞는 훅 착지를 위한 변경 캐스트를 연습합니다.

 

이상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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