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이노무 스트리머 In CANADA


국내의 웬만한 플라이 낚시꾼들이면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  같은

그 유명한 이노무 스트리머에 대한 이야기과 훅에 대한 설명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창안자이신 조현철님의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아래에 링크가 있습니다)

맨 아래에는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업무관계로 캐나디안 교수님을 한분 알고 있는데,

지난 8월에 3주 동안 캐나다로 플라이피싱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이노무스트리머를 한개 선물하고 TEST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TEST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참고로 이 교수님은 연세가 50이 좀 넘으셨고, 캐나다에서 플라이피싱 경력이 20년이 넘으셨답니다.

원래는 연어플라이 전문이라고 하시더군요.

지명은 정확하게 어딘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의 큰 호수 중의 한군데 인데,

호수내 개인 소유지에서 1주일 정도 보트피싱을 할 기회가 있었답니다.

개인 소유지에서는 일일 키핑 제한이 이상하게도 없답니다.

결과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딱 하루만 훅을 쓸 수 있었는데,

길이 2피트 이상, 최고 10.5파운드짜리 무지개 송어를 약 10여 마리 잡고는 훅이 닳아서 Destroy 되어 버렸다는군요.

물이 맑아 무지개 송어가 훅을 따라오는 게 잘 보였답니다. 얘기만 들어도 거의 뻑(?) 가더군요.

근처에 있던 미국 워싱턴에서 온 한 플라이꾼이 무슨 훅이냐

자기도 사겠다고 그래서 파는 게 아니고 만든거다 그러니까,

500불짜리 지폐를 내놓으며 팔라고 하는 걸 한국의 친구가 선물한 훅이라서 팔 수 없다고 했답니다. 하하......

워낙 입담이 거신 분이라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잘 들었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군요.

언젠가 캐나다에서 캐스팅을 해볼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훅 고맙다며, 타잉재료 몇가지와 플라이잡지 몇권을     갖다 주셔서 보구 있답니다.



참고로 이노무 스트리머의 원본은 조현철님&이원호님의 홈페이지인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galaxy.channeli.net/itiefly/gang.htm

윗글의 Test훅은 10번 훅에, 검정/베이지 새들헤클 윙, 연두색 얀 바디, 은색 틴실 립, 헤클파이버 테일, 피콕헐로

테일뿌리 부분을 감은 녀석입니다. 원본은 몸통을 붉은 색으로 하고 윙을 갈색으로 하는 타입이며,

훅이 좀 큰 편입니다. 그리고 헤드부분에 헤클이 감겨져 있습니다.

제가 개조해서 쓰는 훅은 사이즈를 12~16번 사이로 작게 만들어 쓰고, 헤드에 감는 헤클을 생략한 대신

Spruce 타입(윙 위주로 강조한 Streamer 훅)처럼 윙을 넓쩍하고 밝은 색 깃털로 골라 씁니다. 

즉 헤드헤클의 액션보다, 윙의 액션을 강조한 타입입니다. 특히 제 훅은 사이즈가 적은 데다가

물속에서는 윙이 젖게 되면 현저하게 볼륨이 줄어 들기 때문에 좁은 폭의 윙으로는 고기들의 눈을 끌기

부족했기 때문에 변형이 많이 되었습니다.

훅과 윙의 비율은 보통 1대2에 가깝게 길게 쓰는 편이었습니다. 왜냐면 훅이 작기 때문에....

그리고 윙과 바디의 배색은 강준치를 주로 하던 저는 여러가지 색을 테스트 해본 결과,

이 배색을 강준치가 제일 좋아해주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 외의 팁으로는 바디에 감는 은색실(Tinsel Lib)을 좀 많이 감아서 빠른 움직임 때 살치들의 번쩍이는 체색을

흉내냈고, 윙 깃털을 끊어서 쓸때 깃털 뿌리 부분의 솜털이 약간 포함되게 잘라서 헤드를 푸짐하게 다는 방법으로

헤클 효과를 대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한 강준치의 입질과 이빨을 대비해서 바디 부분이 완성되면 윗 부분에만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서 굳혀서 씁니다. 윗 부분은 윙으로 덮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럽지 않는 반면에

강준치의 이빨에 립이나 바디가 헤어져서 너덜대는 걸 웬만큼 막을 수 있습니다.

훅 한 개로 오래 써야죠.......

그 외에 test과정에서 수많은 종류의 이노무 변형 훅들이 있었습니다만 생략하고 재밌었던 것 몇 개만 소개합니다.

ㅇ 바디를 케미라이트로 대체한 것 : 야간 용으로 사용할 때 케미를 꺽은 후 씁니다. 강준치는 오히려 도망간 듯 합니다.

    바다에서 다시 써볼 생각으로 훅박스에 한개 남겨져 있습니다.

ㅇ 완전히 뒤집어 만든 훅 : 훅아이가 헤드가 되는 일반적인 훅 대신에 훅이 구부러지기 시작하는 부분을 헤드로

    삼고 훅아이쪽에 테일을 달고, 윙도 벤트 부분에서 훅아이 방향으로 즉 반대 방향으로 붙입니다.

    급류 속에서 강준치 님핑을 하기 위해서 만든 훅입니다. 급류에서 마커를 써서 흘리며 조금씩 풀어 주면 마치 사람이

    스트리머를 손으로 당기듯 훅이 선행되어 헤엄쳐 나가죠.  물론 아직 잡아본 적은 없습니다. 입질만 한번 있었네요.

ㅇ 이노무 더블 훅 : 바늘은 작은 걸 쓰고 싶은데 그러자니 윙이 길어서 꼬리만 강준치가 먹고 훅셋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만든 훅으로 바다훅 처럼 16번, 18번 훅 2개를 굵은 모노필라민트로 연결해서 바디를 만든 훅으로

    테일 속에 마지막 훅을 감춰두고 윙 길이를 바디보다 약간만 길게 맞춥니다. 확실히 훅셋이 낫더군요.

    대신 만들기 귀찮습니다. 더블 훅이 싫은 사람은 앞에 있는 훅을 꺽어 버리면 됩니다.

ㅇ 래틀 달린 훅 : 강준치도 소리에 반응 하나 해서 만든 훅입니다. 바디를 많이 생략하고

    금속비드(골드)를 3개 끼워서 만듭니다.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당길 때마다 조금씩 소리가 납니다.

    완전히 흘렸다가 다시 세게 당기고 완전히 흘렸다가 다시 세게 당기는 액션이 필요합니다.

    루어용 래틀을 사서 끼워도 됩니다. 조과는 그냥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ㅇ 바디를 비드로 만든 훅 : 이건 요즘 글래스 비드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재미 삼아 해봤습니다.

     내년에 써봐야죠.

ㅇ 비드헤드 이노무 : 다른 건 다 똑 같고 헤드에 골드비드만 단 겁니다. 14번 훅의 경우 마치 비드님프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노무스트리머 입니다. 역시 내년 시즌에 써 볼겁니다.

 

Test 했던 훅의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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